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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납니다
게시물ID : wedlock_9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네찡
추천 : 22
조회수 : 2590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7/08/16 08:54:12
오래 된 아파트라
화장실이 하나입니다
남편은 출근이 자유롭습니다
아이들2명 (중고생) 
오늘 개학식인데...
제가 6시부터 일어나
일찍 가던지, 늦게 가던지 등교시간 피하라고
한 3번은 부탁했어요
하.....
아침부터
염색에 ,똥싸고,
 팟캐들으며 여유로운 샤워를 합니다
아이들과 저는 발만 동동 굴렀어요
결국
아이들 지각에 임박해서
차로 서둘러 데려다 주고 왔는데
하하 웃으며
 미안하다며 똥싸느라 깜박했다고
농담식으로 넘기려 하네요
아이들과 등교시간이 겹친게 
화나기 보단
내말을 대충 대충 흘려 듣는 점이
너무 화가 납니다 
아침부터 싸우기 싫어 참고 있는데
말도 안통하고 (제가 화가 난 걸 전혀 이해를 못해요)
눈물이 나네요
결혼 20년이 되어 가는데...
큰 사건보다
사소한 이런 문제들에
갈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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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09:48:23추천 21
ㅠㅠ 허... 저도 저거 알아요........복장 터질듯....... 하 달다구리 한거 드시구 기분 푸세용 ......!! ㅠㅠ
댓글 0개 ▲
2017-08-16 09:48:29추천 166
전혀 사소한 일이 아니예요!
글쓴님이 서두르지 않았다면 애들은 지각했겠네요!

남편분이 저러는건, 출근이 자유롭기 때문에
시간관념이 별로 없어서 그럴 수 있어요.
그러니 참지 마시고 그때그때 이야기하세요.
싸우라는건 아니구요.

예를 들어 본문 상황에서,

'똥싸느라 깜박했다'라는 남편의 이야기는
그때에 밖에서 아무도 이야기를 안했다는걸로
어림짐작 해보는데요.

그냥 기다리지 마시고,
욕실 문 두드리던지...
애들 등교시간이니 나중에 하라고
당장 나오라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애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어차피 출근이 자유인 남편은
늦게 씻는다고 문제 없잖아요?
씻는거 기다리지마시고 나오라하세요.
안그럼 모를듯해요.
(워낙 신경을 안쓰는 남편같아보여서요)
댓글 1개 ▲
2017-08-17 09:21:44추천 4
저도 비슷한 남편 집에 하나 있는데
말해도 안들어쳐먹어요.
백년 말을 해도 말뿐.

저는 눈뒤집고 그자리에서 뒤집어엎습니다.

불쾌한 각인을 시켜줘서 한번만 더 그따위 행동 했다간 강도를 더 높인 뒤집음만이 따를 것이라는 부적 경험을 하게했더니

지랄발광하다 요즘 알아서 겁먹고 물러납니다.

물론, 이 방법은 안살면 그만이다 라는 바닥을 경험해야 나오는 자세지요.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쟁천사
2017-08-16 11:26:27추천 15/82
댓글 6개 ▲
2017-08-16 13:31:40추천 32
-_-;; 일반화 다메요
우리집 제가 가장 먼저 화장실 쓰는데 얘들 맘에 따라 먼저 씻고 싶다고만 하면
도중에도 끊고 나와요 -_-
얘들 등교시간보다 출근시간 빠르고요
얘들 등교하기전부터 기분다운될까봐 항상 조심합니다.
2017-08-16 14:12:01추천 41
남자를 무슨 감정정애인으로 보세요?
2017-08-16 14:17:37추천 12
듣는 남자 진짜 열받네요
2017-08-16 14:37:04추천 14
남자가 무심한 면이 있는건가요? 여자가 예민한 면이 있는건가요? 그 가운데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냥 상대적인것?
다르다가 아니라 이건 둘다 틀린겁니다.
다수의 가정에서의 아버지나 어머니의 모습들이 비슷비슷해보이는건 그냥 교육의 결과입니다.
조선시대부터 가져온 유교적 아버지, 어머니상을 유치원에서부터 가르치고 배워온 기성세대들이
TV드라마, 예능을 통해 투영해서 보여주니까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렇게 박혀있는거지
원래 인간은 백인 백색이에요.
[본인삭제]쟁천사
2017-08-16 16:11:42추천 1/17
2017-08-16 18:43:41추천 5
그 평균이라는건 어디서 나온 개소리인가욤?
정확한 수치 가져오세요^^
2017-08-16 11:41:30추천 37
저도 남편이 제말을 흘려듣고 마음대로 행동한 경우 제일 화가 났어요.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나는데 자기는 '몰랐다, 잊어버렸다.'로 끝내버리죠. 당하는 사람은 환장해요.
댓글 0개 ▲
[본인삭제]해피밥통
2017-08-16 11:54:51추천 0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8-16 12:20:09추천 186/10
남자, 여자 직원을 좀 겪어본 저만의 결과인데요
남자들은 "6시부터 일어나 일찍 가던지, 늦게 가던지 등교시간 피하라고 한 3번은 부탁" 이런 "시간제한 없는 부탁"은 좀 무시하더라구요
앞으론 명령을 해보ㅅ요
'7시부터 8시까지는 화장실 이용금지'니까 7시 이전까지 준비 마치라고 시간제한을 딱 명시하시면셔 "명령"을 해버리세요
그럼 그나마 좀 들어요
댓글 10개 ▲
2017-08-16 12:22:02추천 5
저희 신랑한테 쓰는방법이예요 ㅋ
2017-08-16 12:48:53추천 63/5
오! 이 댓글이 정답인거같아요

"일찍 가던지, 늦게 가던지 등교시간 피하라고 한 3번은 부탁"
무시한다기보다, 단순한 기계에 어려운 명령어를 입력하여 에러가 나는 듯 합니다

[7시~8시 화장실 사용금지]
간단 명료하게 입력되네요!
2017-08-16 13:00:20추천 14
티비에도 실험하는거 나왔어요ㅋ
그냥 빨래 개달라고 하면 티비보고 놀다가 깜빡하는데
7시까지 빨래 개달라고 했을 때는 티비보면서 계속 시계를 쳐다보다가 7시 되기 전에 빨래를 개놓더라구요ㅋ
시간을 정해주면 기준이 생겨서 더 잘 들어준대요ㅎ
[본인삭제]꾸뀨까꺄
2017-08-16 14:18:55추천 138
2017-08-16 14:57:32추천 0
맞아요 정확하게 얘기해주는게 좋더라구요 ~
군대 다녀온 남자라면 몇시부터 몇시까지 이렇게 지시해주는게 머리에 더 빨리 입력되는 것 같아요 ㅎ
2017-08-16 15:15:59추천 0
예전에 어떤 방송에서 나온 얘기랑 거의 같아네요

5시까지 빨래좀 개줘
8시까지 거실 바닥 물걸레질좀 해줘

뭐 이런식으로 해야 남편들은 해준다고
2017-08-16 15:31:43추천 62
입력오류가 아니고 무관심이요
남자의 무관심이 그렇게 만드는거에요
아 또 잔소리 ~ 이러고 한귀로 듣고 흘려듣고
그러던가 말던가   자기만 생각하는 태도
2017-08-16 15:46:44추천 3/25
남자들이라고 묶어서 표현하지마세요. 지나가던 남자 기분나쁩니다. 남여가 원래 잘하는게 다른건데 본인이 잘하는걸 남편이 못한다고 남자들을  간난쟁이라고 표현하시나요? 남편분이 어디가서 야 우리와이프는 30키로짜리 밖스도 못든다 초딩 만도 못한 수준인듯 이라고 말하고 다니면 기분이 좋을까요??
[본인삭제]꾸뀨까꺄
2017-08-16 16:05:24추천 34
2017-08-16 16:24:46추천 1/28
이런 댓글이 추천수가....
무관심도 아니고 명령어 오류도 아니에요.
기준이 달라서 그렇지.
위의 예시처럼 "6시부터 일어나 일찍 가던지, 늦게 가던지 등교시간 피하라고 한 3번은 부탁" 이런 "시간제한 없는 부탁" 이라면
왜? 인지를 따져봐야죠.
일찍일어나서 가든 늦게가던지 등교시간은 피하라? 왜?
늦어서? 그건 아니죠. 등교시간 피해서 늦게가면 오히려 더 늦으니까.
그냥 다른 이유를 덧붙이지 않고 딱 저말만 하면 '길막히면 불편하니까 등교시간은 피하자' 라는 뜻이 됩니다.
시간에 늦으니까 빨리 가야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 편의성에 맞춰'가 되는겁니다.
그럼 나도 사정상 괜찮으면 들어주고, 아니면 내 기준에도 맞추고 하는거에요.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하는게 아니죠? 다른 이유가 없으니까.
그런데 뒤의 말처럼 '7시부터 8시까지는 화장실 이용금지'니까 7시 이전까지 준비 마쳐 라고 명령했을때는 따른다?
명령이라서 따른게 아니에요.
어떤 용도인지는 몰라도 먼저 7시부터 8시까지 화장실을 사용할것이다 라고 예약을 했으니까 지켜주는거지.
그냥 사회생활과 똑같이 먼저 말하고 예약한것은 지켜주는겁니다.
우습네요. 명령이라고 듣는 어린애라고 본다니..

시간제한이 있는 경우 그 시간에 늦으면 문제가 생기니까 지켜주는 것이고.
시간제한이 없는 편의성의 문제인 경우 무조건적으로 맞춰줄 필요성이 없으니까 그러는것 뿐인거죠.

부인의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남편의 편의성도 중요합니다. 당위성을 갖췄다면 타당하니 다른 문제가 없다면 100% 따라주겠지만.
당위성이 없는 명령을 100% 따라주는 기계가 아니에요. 남편과 아내가 서로 명령하는 입장도 아니고 부탁이면 들어줄 수 있는거지만 무조건적인것도 아니고요.
부탁이라 해놓고선 서운하다 했다면 본인은 명령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무조건적으로 내말을 들어! 라고 말이죠. 본인은 그렇게 살고 싶으신가요? 남편들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고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요.

본문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아이들 지각이 걱정되니 당신이 늦게 출근하더라도 등교시간을 피해서 일찍 데려다 줘'라고 말했는데도 본문과 같이 대응하신거면 그건 남편이 진짜 무심한게 맞습니다만.
딱 본문과 같이 '일찍 가던지, 늦게 가던지 등교시간 피하라'고 하셨다면 말을 잘못하신거죠.
뒤의 늦게가던지 등교시간을 피하라는 말이 들어갔다면 지각은 괘념치 않는다는 말됩니다.
일찍가도 상관없고 등교시간을 피해서 늦게가도 상관없다는 말이 되니까요.
남편에 대한 서운함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판단해도 될것 같은데요? 의사소통의 오류인지 무심함인지 말이에요.
다만, 위처럼 말했다고 해도 아이들 등교시간에 크게 신경쓰지 않은걸 보면 남편분이 약간 지각하는 정도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등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면 아이들 내신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주도록 진지하게 논의하는게 좋겠지요. 이전과 달리 내신도 상당히 중요하니까요.
2017-08-16 12:21:40추천 73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나시면
화를 내셔야 합니다.
님의 부탁을 무시한다고 생각되시면
분명하게 남편분이 느끼도록 님 스스로
고민하셔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행동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서로 양보해야하는거지...
속으로 끙끙 앓으시고 싸우기 싫어 피하신다면
절대 해결은 커녕 훗날 화냈을 때
님만 두세배 더 나쁜 사람됩니다.

제발 표현하시고
화내시고 님만 양보하지 마세요.
댓글 0개 ▲
2017-08-16 12:22:58추천 2
생리현상을 뭐 어떡하겠냐만은 똥싸는거 제외하고 염색에 샤워는 너무 했네요 시간도 많으면서
그런말들 흘려듣는거때문에 싸우게되기도 하죠
댓글 0개 ▲
2017-08-16 12:29:13추천 48
무슨... 자식들 개학 당일 아침부터 염색이라구요?
염색 하루 늦게한다고 흰머리가 심해지나요
화장실에서 느긋하게 자기할거 다 하고있는게 어이없네요
일부러 그런거 아닌가요? 평소 아침에도 그래요?
아침 6시부터 3번을 부탁했는데 잊어버렸을리가요
별 이상한 사람을 다 보네요. 저 같아도 말 안 섞고 싶을듯
댓글 0개 ▲
2017-08-16 12:32:21추천 2
우리집도 종종 있는 일인데 진짜 너무 안나와서
아 빨리 나오라고!!!
그럼 지금 싸는데 어떻게 나가냐고 하길래
그냥 끊고 나와!!!!! 하고 진짜 문 부서질듯 두드렸더니 나오더라고요...
꼭 밖에 나가기 직전에 화장실 가겠대요 지가 앤가 미치겠더라고요...
요즘엔 나가기 전에 아 나 화장실 가야됨 큰거임 이러면 안됨 장소 가서 가 이렇게 해버려요...
변비 생기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도 해요 ㅡㅡ... 진작 가든가 왜 꼭 나가기 직전에 가서 30-40분씩 그러고 앉아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염색하고시포
2017-08-16 12:44:24추천 22
댓글 0개 ▲
2017-08-16 12:52:36추천 11
요강을 하나 사주시고 ... 넌 앞으로 여기다 싸... 그러믄 안되나요.
댓글 0개 ▲
2017-08-16 13:14:20추천 43
이건 뭐 글로만 보면 육아는 완전 글쓴이 분의 독점 형태 아닌가요?

그것도 모자라서 지금 방해까지 하는 수준인데 너무 하네요..
댓글 1개 ▲
2017-08-16 14:08:50추천 10
글게여 남편분이 애들 등교시키는 입장이었으면 안저러셨을거 같기도 하고요..
2017-08-16 13:18:03추천 7
미친 진짜 니 자식들이랑 마누라는 옆에서 발 동동구르는데 똥? 진짜 제정신인가
댓글 0개 ▲
2017-08-16 13:39:35추천 1/46
저희집도 화장실 하나에 4인 가족이 써서 고생이 많았는데...
위에 내용은 아이들과 남편분이 합의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도 더 자고 싶을 수 있죠... 마찬가지로 남편분도 그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작성자분이 너무 많이 관여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각 좀 많이 해도 큰일 안나요.....1교시를 아예 안가면 모를까..)
댓글 2개 ▲
2017-08-16 14:31:03추천 36
남편분은 출퇴근이 자유롭고
아이들은 개학날인데...
비단 오늘 하루만을 예로 드는 건 아니지만
출퇴근 자유로운 분이 안그래도 피곤한 애들 잠이라도 푹 자라고 양보해주면 안되는 건가요?
아빠 출근시간이랑 겹치는 것도 아닌데
어린 애들이 더 일찍 일어나서 아빠편의를 위해 먼저 씻는다라....
그리고 지각 말씀하셨는데요
1교시 안가는 것도 아니고 지각 좀 하는건 괜찮다고 하시는 의도가 이해가 안 갑니다
어려서부터 내 사정이 있으면 지각해도 괜찮은 거라고 가르치는 거 밖에 더 됩니까?
이건 변명의 여지 없이 남편분이 잘못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막말로 아빠 출근시간이랑 겹쳐도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양보해줘야 할 부분 아닌가요
[본인삭제]어쿠스오렌지
2017-08-16 15:56:04추천 12
2017-08-16 13:48:55추천 13
저도 이럴 때 제일 싫어요!!!!

진짜 내 말을 똥으로 아나싶어서....남편에게 내 존재는 무의미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자존감도 박살나죠 ㅡㅡ

거기에 몇 번을 지적하고 고쳐달라고 부탁해도 그때 잠깐이고 또 똑같아 진다는 거에 대환장 합니다 ㅠㅠ
댓글 0개 ▲
2017-08-16 14:31:05추천 4
저런 인간도 결혼 하는데 난 왜 못하냐....
댓글 0개 ▲
2017-08-16 17:22:17추천 2
남편 진짜 나쁘네요.
아내 말만 무시하는게 아니라 아이들을 무시하잖아요.

당장 이사갈 수 없고 화장실 늘릴 수 없다면
화장실에 칸막이 나누는거 심각하게 고려해보세요.
일단 샤워커튼 두꺼운걸로 쳐서 샤워와 세면대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급한 소변은 볼 수 있게 하세요.
큰 공사도 가능하다면 변기쪽에도 칸막이를..
댓글 0개 ▲
2017-08-16 20:36:55추천 0
근데 그 상황에 나오라면 남편이 안나오나요? @.,@
댓글 0개 ▲
2017-08-18 05:46:51추천 0
자존감 도둑들... 휴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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