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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공교육과 사교육...
게시물ID : sisa_981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용
추천 : 0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9 20:07:11
https://namu.wiki/w/%EA%B4%91%EC%A3%BC%EA%B4%91%EC%97%AD%EC%8B%9C/%EA%B5%90%EC%9C%A1
 
나무위키를 뒤져보다가.. 우연찮게 광주광역시 교육 란을 보게 되었는데..
 
고등학교..에 한정하여 공교육이 사교육을 씹어버린.. .
 
 
나역시 광주에서 고딩을 나왔는데..
 
지금도 그때와 똑같나 보다.
 
 
광주는 좀 심한편이다. 고등학교가..
 
나무위키 말대로 가장 진보적인 도시라면서 교육은 어찌보면 가장 보수적이다.
 
내가 다닐때 1학년은 밤 9시, 2학년도 전반기 9시.. 3학년은 버스끊기기 딱 30분전에 보내준다.
 
토요일 6시.. 일요일 월 1회 쉰다. ㅋㅋㅋ
 
광주에는 기숙사도 졸 많아서 작게는 30-40명 많게는 200명 기숙사에 넣어놓고 공부시키곤 한다.
 
 
선생님들은.. 흠.. 나 다닐때야 맞고 다니는게 당연하게 생각되던 시대라..
 
아침부터 밤까지 안맞으면 이상할정도로..  인사치레처럼 너 어제 안맞았냐? 오늘 맞자.. 이런식?
 
야자안하고 학원다닌다고 하면 선생들이 졸 증오한다..  학원다니면서 이것도 모르냐? 뭐 이런식?
 
 
암튼 그런다고 사교육을 안하는건 아니지만.. 내가봐도.. 광주에 있는 내 조카들을 봐도
 
고딩 한정하에서는 사교육이 적은 편이다.
 
입시에 한정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그렇다고 광주가 입시전선에서 낮은 포지션도 아니고..
 
 
학교다닐때는 지옥같았다.. 집에 다녀오겠습니다.. 니까..
 
아침부터 밤까지 온종일 학교다.. 놀아도 학교에서 잠도 학교에서.. 먹는것도 학교에서
 
술도 학교에서 담배도 학교에서.. ㅋ
 
 
내 자식은 절대 이런 거지같은 학교는 죽어도 안보내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학부형이 되니.. 서울의 사교육은 참.. 무궁무진하다.
 
학교에서 빨리 끝나면 뭐하나.. 새벽까지 학원뺑뺑이...
 
내가 사는 동네에 학원 밀집가가 있는데 10시부터 12시는 도로가 주차장이 된다..
 
어떤 TV프로 보니까 초딩들 30명중 학원을 3-4개 뺑뺑이 도는애가 7-8명 되더라.. 집에오는시간이 10-11시라네..
 
 
물론 학교에 야자든 보충수업이든 돈 안드는건 아니지만
 
저렇게 사교육에 밀어넣는다면 돈있는 사람이 더 좋은 기회를 얻는게 아닌가..
 
 
광주의 교육방침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다.
 
애를 쥐잡듯이 자유를 뺏고 교실에 몰아넣었더니.. 사교육이 줄었다... 라는 방법이 옳은 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서울에서 학원 뺑뺑이 하는 고딩들이 행복해 보이지도 않는다.
 
 
글쎄.. 돈없어서 기회조차 못잡는것보다..
어찌보면 자유를 박탈당하고 기회를 얻는게 더 나은 것일까?
 
잘 모르겠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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