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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폭행이나 빙 뜯길뻔 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98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굶줄린야수
추천 : 48
조회수 : 2722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6/25 21:28: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6/23 22:46:40
이제 얼마 안남은 기말시험 준비하는 중딩2인데요..

공부할려고 7시? 8시? 그쯤에서 공부하러 버스타고 도서관에 갔습니다.

도서관 에워콘도 고장나고 벌레도 많고 공부가 안되더군요. 우리 학교 애들도 몇몇 있기에 걔들이 가자 저도 갈준비를 마치고 9:30분쯤에서 나왔습니다.

1:30분쯤?했더군요.. 집에서 공부할려고 나와 버스 정류장 근처에 가고 있는데 내려막길이 있는 곳에서 어떤 2놈이 따라오더군요. 그때 쯤에는 몰랐죠. 그냥 같은 방향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시내 방향쪽으로 향했죠. 시내는 쭉들어가야 해서 엄밀히 따지면 시내 근처라고 해야하네요. 아무튼 도로기 때문에 가게도 있었고 그리 사람들이 없는 쪽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저를 잡아서 폭행할려 한다면 신고 할수도 있었으니 좀 안심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다 부자연스럽게 편의점으로 들어갔죠. 그녀석들은 그냥 가더군요. 그게 실수 였습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과자를 하나 골라 안심하고 돈을 지불한 뒤 나왔습니다. 녀석들은 가게옆에서 딴청
피우고 있더군요.. 아 근처에 저희 외할아버지네가 있는데 그쪽으로 향해야했습니다. 아니면 전화를 부탁

해서 부모님께 전화하던가요. 저는 가게에 관심이 있었겠구나 싶어 그냥 버스 정류장쪽으로 향했죠.
버스정류장이라해도 그냥 간판 세워져 있는게 끝이였습니다. 홈플러스나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거 있죠?

정말 기척이 안느껴지더군요..발걸음소리도 안나고 정말 안심했습니다. 앞으로 가서 오른쪽 횡당보도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녀석들이 쫓아오는게 보이더군요. 살짝 봤거든요.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만약 양아치면 어떻하지? 제발 같은 방향이길... 이렇게 생각도 했죠.
아니, 버스 타러 가는 거 일지도 몰라. 그런데 이런 생각이 더 들더군요--;

한번도 당해보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버스 정류장은 좀 어두웠습니다. 간판 하나 세워져있고 근처에
아직 개발덜된 건물이 있거든요. 그런 벽 바로 옆 쪽에 버스정류장이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쪽에는

약간 옆쪽에 뚫린 어두운 공간이 있죠. 딱 폭행하고 삥뜯거나 그런데는 좋은 장소였습니다.
버스간판(정류장이라고 보기는 어려울듯.)쪽으로 가면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뒤 돌아보았죠.

버스가 오고 있고 놈둘이서 따라오고 있더군요. 고개를 돌리자마자 그놈중 한명이 절 불렀습니다.

a:야...야!
나:예?(뒤돌아보며)
a:야.. 
한놈은 뒤를 한놈을 옆쪽으로 와서 절 부르더군요.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그럴줄... 도서관 오면서
폭행 당할꺼 생각하니 진짜 당혹스러웠습니다. 오늘 어머니께서 혼자 가면 위험하다. 라고 말씀하시더니

틀린말 없더군요. 시간도 늦어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말하시던 말씀이 정말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런놈들이 있을줄은 정말......

녀석들이 절 부르고 따라오라는 듯 계속 야야 그리더군요. 따라오라는 듯이.. 버스가 온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버스가 약간 앞에 있었는데 금마들이 야야 거리는거 처음엔 예? 이러다 버스쪽으로 걸었죠.

계속 크게 야야 거리더군요. 아까 말했지만 따라오라는듯이.. 무시하고 들어갔죠. 그리고 돈을 냈습니다.
아저씨께서 점마들도 타는 줄 알고 문열어놓고 계속 기다리시더군요... 당혹스러웠습니다--....

혹시 저녀석들이 타는 건 아닐까.. 하긴 돈뺏으러 온놈이 저 따라가서 씹었다고 패기 위해서 돈을 내는건 좀 그렇죠. 그자식들 진짜 어이없는 표정으로 절 보더군요. 왜요? 라고 정말 순진하게 말했습니다--;

곧 있어 출발하더군요. 버스가 안오고 있었다면 정말 반 죽었을껍니다. 만화책도 갖고있었는데 그것마저 뻇기면 돈 계산이 --; 제가 중딩2라도 좀 키도 작고 약해보이고 초등학생 같이 보이거든요.

싸움도 그리 잘하는 편도 아니고(잘해봤자 2:1--;)정말 떨었습니다. 계획적으로 제 뒤를 따라오고
있었으니깐요. 미행 당하거나 쫓기는 기분 정말 어떤 기분이지 알듯하더군요..

도서관 가기도 두려워지고 정말 지금 글을 쓰는 도중에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원...
난생 처음 폭행 당할뻔했습니다. 오유인들은 이런경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 기말고사 대박나길 빕니다. 그리고 이런경험 없기도 빕니다.
그리고 그자식들 망하기도 빕니다.

이만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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