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이 왔는데 우리집은 나아질 기미가 하나도 안보이네요. 엄마아빠가 결혼할때부터 빚더미에 앉아서... 큰아들 22살이 되도록 아직 그 빚을 다 못갚고 허덕이고있어요 지난 겨울 아버지가 또 사기를 당하셔셔 더 힘듭니아. 엄마는 꽃을 참 좋아하시는데 오늘 우리집에 하나있는 화분에 먼지가 쌓인거를 봤어요. 요새 엄마가 항상 미간이 찌푸려져있고 밤마다 혼자 우셔셔... 큰 아들로서 무능력함에 실망스럽습니다... 늘 엄마옆에서 잘 얘기해주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엄마에게 올인하고 있는데 엄마가 행복해졌으면좋겠어요. 오늘따라 엄마 카톡 프로필의 꽃이 이뻐보이네요 우리엄마도 이쁜데 인상펴고 웃는 얼굴이 보고싶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