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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작가의 공포
게시물ID : panic_98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lybird
추천 : 2
조회수 : 17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24 0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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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이가 들어 선 곳은 유리창 너머로 다른 빌딩 사무실이 내다 보이는 기다란 갈색의 테이블이 놓여 있고 팔걸이 의자가 몇 개 놓여 있는 사무실이었다. 위에는 연한 하늘빛을 띈 블라우스를 입고 아래는 검은색 스커트를 입은 편집장인듯한 여성이 몇 몇 사람돠 회의를 하고 있었다.
“ 이번 오윤택씨의 작품이 영화 화 될거예요. 해당 되시는 배우 분들은 먼저 헬스장에 가서 기본 트레이닝 부터 받으세요.”
“오 윤택씨는 총무부에서 원고료 일부 드리니 수령하시구요.”
제이는 자신의 원고에 대해 물어보려했으나 자신이 그곳이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몸 속 기관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와 화장실로 달려가는 제이의 눈에 배우들을 싸이클링을 시키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얼굴 전체에 흐르는 섬뜩한 기운을 보며 제이는 순간 머리 속에 인간의 감정을 흉내 낸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이 스쳐 지나갔다.
제이가 화장실에서 다시 회의실로 돌아와 보니 편집장이 부지런히 시나리오에 메모를 하고 있었다. 제이는 편집장이 읽어내려가는 눈길을 쫒아내려가며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한 초보 작가인 자신에게 던져 질 평가의 화살을 기다리는 이 순간 어두 컴컴한 망망 대해 속 막 갈라 지려는 얼음 위에 서 있는 자신을 내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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