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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8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멍씨
추천 : 2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1/30 01:43:39
헤어지자고 하더라도 군대 간 남친한테 전화나 편지로 그러진 마세요.
찾아가서 붙잡아 보지도 그러지 말라고 빌어보지도 못하고,
이유라도 묻고 싶은데 받지도 않는 전화 때문에 공중전화 앞을 떠나지도 못하고,
선임 후임 눈치 보여 차마 힘든 내색도 못 하고 화장실에서 숨어우는
심정 전혀 모르시겠죠.
헤어지려거든 휴가 나온 첫날 얘기 하세요. 그리고 남친이 매달리는 것도
거절하고 나중엔 욕도 먹고 그러면서 헤어지세요.
적어도 그 정도는 해야 마지막 배려인 겁니다.
제 군생활 도중에... 헤어지자는 여친 때문에 강원도 인제에서 여친 사는 마산까지
기어도 없는 시골 자전거 하나 훔쳐타고 잠 한 숨 밥 한끼 안 먹고 내달린 탈영병이
있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것 같죠? 아니요. 군대에서 이별통보 받는 심정은 다 이래요.
차마 그럴 수 없을 뿐이지.
그리고.. 당신 나쁜 여자 맞습니다. 적어도 사람을 버리려거든 인생에서 가장 초라한
그때 버리는 건 정말 아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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