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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교수 "박성진 장관 후보자, 이명박·박근혜와 결이 같은 학자"
게시물ID : sisa_981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pelsin
추천 : 19/3
조회수 : 9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0 19:14:23

김우재 교수 "박성진, 이명박·박근혜와 결이 같은 학자"


'변희재'로 우려가 현실로…"박성진, 장관 자격없다"
"과학계 원로가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찾아야"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7-09-10 17:44 송고

김우재 오타와대 교수(김우재 교수 제공)© News1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하겠다'던 장로 출신 대통령이 한 일을 보면 안다. 자신 아버지의 독재를 미화하려던 대통령의 말로를 봐도 알 수 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그 두사람과 비슷한 결을 지닌 학자로 보인다."

김우재 캐나다 오타와대 교수(세포분자의학과)는 10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창조과학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은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전공분야인 과학기술의 성과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창조과학에 깊숙하게 관여한 사람이 다른 분야에 대해 상식적인 판단을 하리라고 생각할 수 없다"며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직, 특히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자리라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본인, 또는 청와대 해명과 달리 창조과학 복음 전파를 위해 오랜기간 활발히 활동한 전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과거 인터뷰에서 "포항 땅을 주님이 우리에게 주셨다"는 발언이 최근 공개돼 불교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 교수는 "'포항 성시화 운동'의 고리는 독단적이고 교조적인 신앙체계라는데 있다"며 "과학과 상식의 근거가 없는 종교적 독단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행위는 공직자, 장관으로서 반드시 피해야 할 덕목"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 후보자의 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창조과학이라는 유사과학을 신봉하는 사람의 역사관과 정치관이 올바를 수 없다"며 "극우논객 변희재씨나 뉴라이트 역사학자를 강연에 초청하는 행위는 이미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박기영 순천대 교수 등 문재인 정부 과학계 인사에 젊은 과학자들의 깊은 실망을 전했다.
 
김 교수는 "과학계, 특히 젊은 과학자들은 당혹스럽다"며 "과학기술 분야 공약만 봐도 어중이 떠중이 교수들을 모아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구분도 안되는 것들을 짜집기 해놓은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9년간 캠프를 도왔던 과학기술계 인사들만 중용하려 한다면 지금같은 일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며 "과학기술계 원로들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만의 디지털부문 장관 오드리탕은 해커출신 30대 트렌스젠더"라며 "대통령 주변의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아니라 과학 현장에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며 변화를 기대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309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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