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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이불킥
게시물ID : freeboard_807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hantazz
추천 : 0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6 10:25:19

      유난히도 피곤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아직은 차가운 아침 공기.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버스에 타자마자 빈자리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잠이 들었다. 

      회사까지는 1시간거리, 잠시 눈을 붙이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눈을 감았다. 세상이 수면속으로 잠겨든다.

      버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아침 라디오 방송도, 정류소 안내 방송도 자장가처럼 감미로웠다.

      정신의 끈을 놓았다.

      사람들이 버스안에 가득차는 느낌.

      아주머니들의 거침없는 수다도 옆에서 수근거리는 학생들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잠에 빠져든다.

      어느순간부터 버스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조용했다. 아까전의 시끌거림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고요했다.

      버스안에는 운전에 열중하는 기사님과 나 단 둘밖에 없었다.

      회사 근처 정류소에서 내렸다. 
       
      차가운 공기가 정신을 맑게 했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각. 사무실에는 아직 아무도 출근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잔의 커피와 짧은 사색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지..
      
      사무실 도착 후 아침을 맞이하는 숭고한 마음가짐으로 커피를 탔다. 그리고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걸터 앉아 커피 한모금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본다.



      바지 지퍼가 열려있었다. 크고 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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