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20대의 열정이 사라지긴 커녕 더 활활 타오르고
30대의 여유와 맞물려 근래에는 세상이 참 살만하구나 느낍니다.
한 때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었는데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치유받는게 맞나봐요.
고마운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며 보은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34살,
실감나지 않네요.
막막해 보이는 터널에 발 들여놓고 얼마나 방황했는지 끝은 정말 보이기는 하는 걸까? 지쳐 넘어질뻔 한적도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 앞에 작은 빛이 보이면서 제 옆에 친구가, 형 누나 동생들이, 가족이, 얼굴을 모르지만 힘내라고 응원해주던 사람들이 보이네요.
어두웠을땐 혼자인줄 알았는데 혼자가 아니였네요.
철없고 무모하게 도전하며 살아가지만 이분들 잊지 않기 위해 생일 인증 아닌 인증을 해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