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언프리티 랩스타 방송분에서 육지담이 지금까지 최고의 랩을 한게 아닐까 싶네요(제가 아는한...)

쇼미더머니3 보면서 어거지로 계속 올라갔던 육지담 보고 저도 부정적이게 바라봤었는데

이번 기회에 발전된 기량을 보여준 전화위복 무대를 보여줘서 놀라웠고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가사를 잘 써왔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 계속 반복듣기 하면서 제일 귀에 쏙 들어오고 공감이 되는 가사는 

"이제 알게 됏어 다들 믿고 싶은 대로

내 말 따윈 귀 기울여주지 않는 세상인 걸

다들 모른 척해 내가 주저앉을 때는

다들 아는 척해 혼자 일어섰을 때는"

이 부분이네요

가사만 보면 사실 엄청 라임이 쩌는 건 아닌데

막상 이걸 내뱉을 때의 속도감과 마침 비트가 점점 클라이맥스로 올라가는 타이밍,

이 두가지가 어울어져서 듣는 저로서는 전율이 점점 같이 올라오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한편 이걸 보면서 역시 본래의 실력과 무관하게 무대경험이라는 것도 무시못하는가 봅니다.

쇼미더머니3때 털릴만큼 털려보는 경험이 있었으니 이번 언프리티랩스타에서는 한번도 저는 모습을 안보여줬던것 같고 앞으로도 최소한 가사 까먹는 일을 없지 않을듯 싶네요.

그나저나 이거 음원은 안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