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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거품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게시물ID : economy_9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난주의유머
추천 : 10
조회수 : 114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1/10 14:38:12
* 음슴체보다는 평어체가 나을듯 하여 평어체로 씁니다

(자칭)우주여신이 빵 모양의 음식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팔아서 인터넷 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어김없이 쉴드글이 나타난다.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하여 터무니없이 비싸게 팔아도
안 사면 그만인데 왜들 난리냐'
이런 쿨병 걸린 사람들은 쿨몽둥이로 손가락을 때려줘서
키보드를 못 잡게 해야한다.

필자가 중학생으로 올라가던 때였다.
당시에는 유명한 교복 브랜드 2개 그리고
그냥 무명 브랜드 2개가 있었다.
무명 브랜드의 경우 동복 세트가 12만원정도였는데
유명 브랜드는 거의 20만원이었다.
교복이니 외관상 큰 차이는 없었다.
유명 브랜드의 경우 안감이 형광색이었고
미리 줄여져 나온 것, 그것이 외관상 차이였다.
(소녀시대 gee 이후에야 치마 길이 줄이는게 유행이었지만 당시에는 통을 줄여서 쫙 달라붙게 하는게 유행이었다)

오히려 천의 재질의 경우 무명 브랜드가 더 두꺼워서
겨울 나기에는 따뜻했다.
그런데도 많은 학생들은 비싼 유명 브랜드사를 선호했다.
왜?  
연예인이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비싸게 팔아먹는다면
쿨병 쉴더들이 주장하는대로 수요공급 법칙대로
안 팔려서 망할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면 다르다.
10대 또래 문화, 팬덤에게 강한 영향력을 끼쳐서
개똥품질에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어고
이를 구매하게 만든다.

연예인의 경제적 행위는 일반인과 다르다.
이론상으로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똑같은 물건을 일반인이 파나 연예인이 파나 무차별적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몇 년 전, 무한도전에서 자본금 1만원으로 돈을 버는
특집을 했었다.
정준하는 구두닦이, 주먹밥 팔기, 초상화 그리기를 했고
유재석과 박명수는 악세사리 판매하다 거하게 망했고
하하는 마사지 등을 했고
노홍철은 장난감 판매를 했다.

그런데 만약 이들이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었다면
결과가 전혀 달랐을 것이다.
일반인이 회사에 불쑥 들어가 구두를 닦아준다 한다면,
과연 구두를 맡길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일반인이 거울도 없이 머리띠 달랑 들고 팔면
팔아줄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이처럼 연예인이 관련되면 일반적인 경제 상식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
(물론 애초에 경제에서 가정하는 합리적인 인간 자체가
허구에 가깝지만)

다시 (자칭)우주여신에게 돌아가보자
(자칭)우주여신은 돈 받고 파는 음식에 기대되는
통념상 최소한의 품질에도 못 미치는 저질의 빵을,
 터무니없는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 
이걸 시장 경제의 보이지 않는 손에만 맡기자?

물론 (자칭)우주여신의 연예인으로서의 인지도는 
밑바닥이다.
쥬얼리는 해체했고, 그 멤버 중에서도 존재감이 낮아서
이번 제빵일이 터지기 전에는 리그베다 위키에 항목이
없었을 정도로 연예인의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
그나마 (자칭)우주여신이 연예인으로서의 지위가
바닥이기에 지금 여론이 비판받는 여론이지
만약에 유명한 연예인들의 일이라면 어땠을까?

어떤 학생이 시험 중에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그런데 얘가 좀 모자르는 학생이어서
하필이면 밀려쓰는 바람에 컨닝을 해도 0점을 맞았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0점 맞았으니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 비판은 안 해도 되는가?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 학생의 도의적, 법적 잘못은
비판받아야하고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자꾸 0점짜린데 왜 그러냐고 
되도않는 쉴드를 치는 쿨병 종자들이 있다.
쿨몽둥이를 움켜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쳐맞아야
정신을 차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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