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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간 '흔한 반도의 실업계생.jpg'를 보고.
게시물ID : humordata_982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의드로
추천 : 4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28 16:10:51
일단 유머게시판인 이유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던 오유의 질이 이정도라는게 유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ouscrap&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34255&page=1&keyfield=&keyword=&mn=98739&nk=&ouscrap_keyword=&ouscrap_no=ouscrap_98000&s_no=10206&member_kind=



PC방에서 리플하나하나 읽어보고 열폭했다가 집에와서 쓰는 글입니다.
그래서 글이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빈정 상하시면 얘는 전문계고 나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반대 눌러주시면 됩니다^

아래에 3줄 요약잇어요.




여자친구 음슴 그래서 음슴체.






1번짤은 DC인사이드에 수능갤인거 같은데 자기 연대 갈 수 있었냐는 뉘앙스의 글
DC질을 많이했는지 초면에 반말 + 욕을 찍찍. 
욕을 먹어야 싼놈 내 생각에도 연대 갈 멘탈도 전혀 안되고 성적도 안되면서 근거없는 자신감.
좀 아닌듯^ 


2번 짤은 한양대 기공학부 붙었단 글. 전문계라 무시 받아왔던거 갚아주는 것 같다는
글인데 언수외 4/5/3 탐구 올1 인데 합격했다고 비꼬기 위해 올린듯.


3번짤은 전문고 특별전형으로 고려 의과대 붙었는데 
3명뽑는데 3명지원 경쟁률 1:1이였다는데 진실여부 X
게다가 요즘은 이보다 경쟁률이 높을텐데..

전체적으로 전문고 전형을 사용했지만 멘탈이 썩은 학생들을 비꼬고 까는 글임.







처음엔 읽고 나서 전문고 일부분만을 보고 보편화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

물론 첫번째 짤 같은 경우는 까야하는 대상이라고 느꼈지만, 

전문계고 옹호 댓글을 쓰려고 리플리스트를 봤음.






읭? 첫번째 댓글이 그냥 납득할 만한 옹호글인데도 불구 블라먹기직전.

그 밑의 반대나머겅님의 댓글
암만 중학교때 사고치고 꼴통소리 들어도
고등학교 가서 마음잡고 공부하면 되요..
(아, 닉네임은 신경쓰지마시구요.)

->이게 왜 반대를 받고 있는건지
아마 자신들은 중학교때부터 안놀고 공부했는데 
전문고 애들은 고등학교 중에 잠깐 공부하면 되니까 꼴보기 싫었나봄.
하지만 사실, 중학교때 조금 삐뚤어 졌었어도 다시 맘 잡으면 됨
일종의 보상심리. (누구나 보상심리가 있는 법이니..)


그 밑 방역근무님의 댓글
실업계 1등급이 대학가보면 인문계 3등급이랑 비교가 안 됨ㄷㄷ
학점 베이스깔아줌ㅋㅋ
미적분은 켜넝 연립방정식도 못 품ㅋㅋ

->완전비꼼. 물론 실업계 1등급과 인문계 3등급은 물론 실제로도 클래스차이가 남.
하지만 연립방적식도 못푼다는 식의 어이없는 댓글. 
역시 자신이 본 걸 보편화. 우리학교에선 3학년때 미적분다 뗌. 학교마다 차이가 남

그 외 그러하지라'님 같은 옹호덧글은 죄다 블라.


Vgl 
지금 이건 일베애들이 흔히 하는 이분법이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아니면 그냥 열등감 폭팔? 대입 시즌이라 그냥 보고 갈려고 해도 저보다 어린 혹은 나이 많으신분들이 저런 생각 갖고 있다니 무섭네요. 
사실 알고있고, 회사에서 저 어디 고등학교 나왔다는말 그래서 아예 꺼내지도 않았죠 
그냥....좀 편견을 버립시다 :D 다 똑같은 사람이잖아요. 껍데기 하나 벗기면 모두 똑같은사람인데.....


->공감됨. 솔직히 인문고 입장에서 본다면 열등감이 생길 수 있음. 하지만 댓글을 보면 볼 수록 
전문고 특별전형을 쓰는 모두가 아니 전문고 모두가 짤에 나와있는 애들과 같다는 보편화적 시선.
위화감마저 듦
솔직히 사람을 다 파고 들면 다 똑같은 사람

리크넬프 

본문의 실업계 학생 언행 때문에 욕을 하는건 납득이 가지만 
단순히 실업계 학생이 특별 전형으로 쉽게 입학한 사실만으로 까이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병역을 공익이나 방위등 대체 복무를 하는 사람을 두고 군복무를 쉽게 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대놓고 욕할 것은 못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ㅇㅇ


밑에는 각 어이없는 댓글에 답변을 달아봤음.
시간이 없다면 마치막 요약을.


로또마치다 
실력이 없어서 중간에 학사경고 맞고 자퇴하고 이러한 성향이 나타난다는 것은 
실력이 없음에도 실업계라는 이유만으로 명문대 들어갔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음...
문제는 형평성 

->실력이 없는 것과 학사경고,자퇴가 무슨 상관 인성문제와 관련된 교육 문제인것을
실력이 없음에도 전문계라는 이유로 명문대를 들어가?? 
모르긴 몰라도 전문고에서 명문대 노릴려면 10%아니 5%안에는 들 것임 
한 집단안에서 그정도 드는 건 쉽지만은 않은 일.


똑같이 일을 했다??

->같은 학교에 들어갔다고 해서 똑같은 양의 공부를 한건 아니잖아.
비록 인문계 학교라고 해도.

2/5/3/2? 받았다고 남들보다 노력덜 했다고 볼 수 있어??

안 배우려고한 사람들이죠.
 
->중학교때 잠시 방황한 걸수도 있잖아, 왜 마음대로 판단함?
안배우려고 한사람? 지금 전문고 전체를 욕한 것 같은데
전문고 나온다고 다 멘탈이고 뭐고 쓰레긴가?


방역근무 
꼭 실업계, 고졸 관련 얘기만 나오면
주변에 돈 없어서 대학 못 갔다.
주변에 돈 없어서 실업계 갔다.
이런 글 올라오는데
돈 없어서 대학 못 간 사람은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진짜 나이 드신 분들 밖에 보지 못 했고,
진짜로 돈 없어서 못 나온 사람들은 방통대라도 열심히 다녀서 졸업장 받으신 분들뿐이고,
요즘 돈 없어서 대학 못 갔다는 애들 중에 공부 열심히 한 애들은 못 봤다.
공부라도해서 20% 정도만 들어도 왠만한 지방국립대는 장학금받고 다닌다.
우리나라는 국립대도 얼마나 많은데 거길 못 들어가냐.
본인들이 노력 안 한 건 생각 안 하고, 돈 없어서 대학 못 갔다. 이런 소리 뿐
인문계 중에 대학 안 나온 애들은
직업훈련 출신들이고, 직업훈련 1달에 90만원정도 내고 다니는 걸로 알고있는데,
공부하기 싫어서 고3때 그거 다닐 돈이면 왠만한 국립대 등록금 이상은 쓰고다니지ㅉㅉ 

->왜 당신 맘대로 판단
우리학교에는 정말 형편이 어려워서 오는 친구들도 많음.
이혼가정,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가 30%가까이 됨^^
본인들이 노력 안했다니 완전 평가절하.
공부하기 싫어서?? 아나 진짜.



실업계로 뭐라하느네 아니라
조또 개풀도 없는 인간들을 뭐라하는거죠
능력도 없는게 개판등급으로 꼼수써서 대학가는데
인정해줘야하는거에요?
웃기네
제 주위에도 공부잘하지만 내신등급따러 실업계나 인문계 하위학교 간 애들
그냥 공부에 관심없어서 실업계갔다가 실업계전형으로 간판딴애들
여러 부류가 있는데 간판만 딴 애들은 걍 등록금셔틀에 학점 베이스에요
휴학하고 자퇴페이스
이런 애들까지 인정해주고 감쌀 필요가 있나요?
인문계에서 피똥싸게 공부해도 등급하나로 학교가 갈리는데
실업계나와도 능력있으면 당연히 인정받습니다
기초도 안되는 애들이 문제죠
차라리 피똥싸게 공부하고 한등급차이로 떨어지는 애들을 인정하고 격려해야합니다 

->네, 실업계로 뭐라하는 글은 아니였습니다만, 댓글 분위기가 실업계 전체를 무시하고 있음

꼼수? 당신은 확률이 낮은 꼼수조차 써 볼 용기가 없어 인문계 간 건 아님?
전형을 이용해 먹은거다 이용하라고 만들어둔 전형.
그럼 지금하는 입학사정관 전형도 다 쓰레기? 
휴학하고 자퇴케이스라고 다 쓰레기라고 말하신 거?


기능대회 최우수상받고 특별전형으로 들어온 동기가(둘다 청주공고) 2명 있었는데,
이 친구들 회로 볼 줄 아는건 꼴랑 위에서 말한 정도였습니다.
이 친구들이 1-2학기 못 따라오더니 2주만에 자퇴서내고 같이 나갔습니다. 

->지방기능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형이라면 대회준비하는 학생준에 하위급임.



민사고,영재고 하위권>특목고(과학고/상위권외고) 8,9등급>=일반고1등급>일반고 2등급>>일반고 7~8등급>>>넘사벽>>>>실업계 1등급 ㅇㅋ?  

->미친 욕이나옴. 전문계도 학교마다 급이있음^ 보편화 빠큐머겅



방역근무
그럼 지금 본문에 '이래 쉽게 연대 갈 수 있는 거냐? 재수해야지' '이제 제가 갚아줄 때가 됐습니다.'
하는 정신미숙아들이 불합리한 전형때문에 생긴 거냐? 
실업계에서 잘 해봤자 대부분 인문계 애들 못 따라온다고 댓글 달았는데,

->좋은 전문계라면 인문계 잡을 수 있음^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개인이 노력하기 나름


방역근무 
제가 실업계애들은 무조건적으로 인문계보다 못 하다는 소리는 안 했습니다.
실업계에서 잘 해도 인문계는 못 따라오니깐 ㅂ,ㅅ이런 말도 아니고,
저딴식의 전형으로 대학가는 걸 합리화시키지말라는 소리입니다.
전형 저렇게 가는거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처음부터 대학오려고 공부했던 사람들이랑,
똑같은 취급받으려고 하니깐 욕먹는겁니다.
처음부터 안 갈꺼면 가질 말던가, 저런 틈세시장만 있으면 들어가서 저기가서 열심히 하면 되는거야.
이딴 마인드로 대학들어가니깐 F받고 학사경고받고 제적당하는겁니다.
똑같이 공부해서 대학가면 누가 뭐라고 하나.
똑같이 공부 안 했더라도 대학가서 인문계출신보다도 더 열심히는 안 바래도, 똑같이 따라오던가.
그렇게 공부했으면 실업계/인문계 구분없이 똑같은 대학나오면 같이 취급하는건데,
그렇게 안 해왔고, 지금도 실업계 출신들이 그렇게 대학가서 수업분위기나 흐리니깐 어른들이나 학생들한테 욕먹는거죠.


->바로 윗 댓글에서 실업계에서 잘 해봤자 대부분 인문계 애들 못 따라온다고 댓글 달았는데,라고 하심 ㅎㅎ
저기가서 열심히 하면 되는거야라는 마인드를 가졌는데 F받고 학사경고 받다뇨?
당신이 보신 일부분아닌가요?



3줄요약
실업계(전문계) 특별전형을 비꼬는 글이 올라옴, 글의 취지와는 조금 다르게 전문계를 전체적으로 까는 댓글 파도.
나는 전문고생으로서 조금 열폭해서 느낀 점을 씀.
솔직히 사람을 다 파고 들면 다 똑같은 사람이니 콜로세움을 세우지 말았으면 함




작년 겨울에 오유를 와서 시사게시판을 보고 정치,시사에 대해 알기도하고 가끔 감동적인 게시글을 보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유머글도 재밋게 보구요.

가끔 악플러들이나 일베인들이 보였지만 오유는 그런 곳이 아니라 깨끗한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콜로세움을 세우는 글들도 여럿봤는데 그냥 웃으며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제가 전문고 생이고 한참 고민도 하던 부분이라 얻은 느낌을 쓰게됬습니다.

솔직히 사람을 다 파고 들면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괜히 여자vs남자, 공익vs현역, 전문계vs인문계
같은 콜로세움을 세우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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