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982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RjY
추천 : 0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26 00:01:15
나랑 그사람은 일년반을만났어요
난그사람을 사랑했고 그사람도그럴거라 생각했어요
난사랑받는사람이었어요
만났던남자친구들은 항상사랑한다얘기해주었어요
행동으로도 직접말로표현으로도 그사람들이 날사랑한다는걸 알게해줬요
28살,
1년반을만난 남자친구에게 딱 두번 사랑한단얘기를들었어요
왜사랑한다고 하지않냐며 화냈을때
그리고 어제 헤어지자말하던 날
남자친구도 적은나이가 아니고 저도적은나이가아니죠
우린 평범한여느커플처럼 결혼에대한이야기를 단한번도한적이없어요
그냥 나와결혼해줘 이런 결혼얘기가아니라
결혼과관련된 어떤얘기도 서로나눠본적이없어요
마치 금기어인것처럼요
가끔 그사람의미래를물어보면 항상저는없었어요 혼자만의미래를얘기했죠
날사랑한다는믿음을 주지않았지만
일주일의반을나와함께보냈고 항상연락하고만났기때문에
사랑하기때문에 이런시간들을보내는것이라고
불안할때마다 나에게 이야기하며 스스로를다독였어요
하지만 과거의 사랑받으며 연애했던 나와 사랑받으며연애하는친구들을 보니
아니구나 싶었어요
나는 사랑받을때 존중받을때 빛이나는사람인데
요즘나는 단한순간도빛을내지못하고
자존심은바닥에떨어졌어요 하찮은사람이된것같았어요
남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말을구걸해야 간신히들을수있는
그런존재가되어있었어요
날사랑하지않았겠죠
헤어지자말하고집에와서생각해보고잘했다위로하지만
눈물이그치지않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