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괸히 혼냈나봐요...
게시물ID : baby_6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단테i
추천 : 4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27 23:39:14
태어난지 650일 되었으니까..21개월된 남자아이 아빠입니다.

애엄마가 일하고..저는 애를 봐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네요..다들 조심하세요.

아들녀석이 수요일밤 부터 열이 39+ 올라서 부랴부랴 목요일날 병원 데리고 가서

처방받고 약먹이는데 목이 퉁퉁 부엇는지 평소엔 과식이 걱정되는 녀석이

밥을 통 안먹고 우유랑 딸기랑 찾아서 그나마 밥아니더라도 그거라도 먹으면 다행이다 싶어서 먹이고

또 약도 냉큼 먹고 또달라하길래 걱정안했더니

오늘저녁엔 애엄마가 약먹이는데 30분을 떼쓰고 입어넣어주면 밷어내고...

하루종일 애옆에 붙어있다가 저녁만 먹고 조금 자려고 누운사이에 그리되었는데..

티비끄고 애엄마 안방에 숨기고 손목붙잡고 앉히기만 했더니 발악을 하면서 엄청나게 울대요..

저는 자식은 때리지 않고 끝까지 설득하려고 하는 타입인데..

평소에도 혼나면 손으로 비비면서 얼굴은 웃고 잘못했다고 하는 녀석이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더니 시키지도 않은 손비비기를 마구하면서 울더라고요..

저도 처음보는 모습에 당황해서....엄마불러주면 약먹자 이러니까 끄덕끄덕하더니..

30분넘게 씨름한 약마저 다먹더라고요..그리고 엄마한테 매달리고..

낮에도 체온때문에 몸이 덜덜떨던데...아 괸히 더 달래볼껄 그랬나..싶기도하고..

와이프한테 맥주하나 사먹어도 되냐고 하고 하나 사서 제방들어와서 가만히 아들 사진 모니터로 보다가 

괸히 눈이 빨개지네요..내가 너무했나...싶어서..

아들 사진이예요 얼른 좀 나아서 놀러나갔으면 좋겠네요..

IMG_02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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