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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편의점에서 진상보다 싫은거.. 제가 예민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393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등산객
추천 : 0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3/28 06:59:43
부모님이 편의점 운영하고 있어서 집안일 돕고있는 청년입니다.

사실 저는 진상보다는 사소한 예의 안지키는 분들이 더 싫더라구요..

예를들면, 다짜고짜 들어오면서 어서오세요 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담배 달라고 하는분들, 담배 상표명도 아니고 그냥 '담배 줘라' 라던가 '담배' 이러면서 들어오시는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애초에 밖에서 담배피면서 문만 열고 담배좀 갖다 달라는분도 있구요.

본인이 피는 담배 모르는 분도 많은데요, 그런뷴들은 이제 손가락으로 저거 달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이거요? 하면서 최대한 방향 맞춰서 담배 드리려고 하지만 손가락 방향만으론 맞추기 힘들죠.. 그러면 꼭 짜증을 내면서 '아니 옆에' 라고만 하십니다.

그리고 그냥 '1미리' 라고 하는분들도 많은데 어시는분은 알듯 1미히가 한두종류가 아닙니다 ㅠㅠ

그제는 '1미리' 라고 하시길래 어떤걸로 1미리 드릴까요 했더니 '에x'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꺼내드럈더니 '체인x' 라고 하시더라구여 ㅠㅠ 에x 1미리와 에x 체인x 1미리 두종류가 있어서 막 뒤돌아서 담배 꺼냇다 넣엇다.. 별거 아니지만 계속 그러다보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마치 자판기 대하듯 그냥 단어로만 말하는 화법.. 내가 뭐하고 사는건지 회의감까지 듭니다..

또 사소한거지만 비닐에 물건을 담아드리다 보면 가끔 확 채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죠 ㅠㅠ
잔돈 드릴때도 확 채가시면 기분이 묘합니다 ㅠ
 
돈을 받으려 손을 내미는데 아래로 확 던져버린다던가 카드를 던지듯 주는분도 많구요..

진상고객은 '한번 참으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버티는데 저런 사소한것들은 보통 한번으로 안끝나서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부모님은 그냥 가볍게 넘기라고는 하시는데
저는 그게 안되더라구여 ㅠㅠ
 
 제가 이상하리만치 예민한걸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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