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약속이있기에 씻고 옷입고 준비하고 나가려는 순간 ! 티비에서 너무 재밌는게 나오길래.. 헤- 하고 보다보니 이미 약속시간이 십분정도 지나있는거에요 그래서 엄청 뛰었어요 엄청 발에서 불튀어나오게 근데 우리 아파트 단지가 무슨 교도소마냥 담이 높고 차빠져나가는데 아니면 입구가 너무 좁아서 좌우가 안보이거든요 제가 급하니까 누가 부딪히건 말건 그쪽으로 막뛰었는데 자전거를 탄 제또래 애가 하나 제쪽으로 달려오다가 핸들을 급하게 끼익꺾더니 저한테 한번 부딪히고 인도 바깥쪽으로 주욱 미끄러졌어요 엄청아파보이드라고요 괜히 미안해서 그쪽으로 다가가려는데 그애가 일어나서 어깨를 뒤로 휘휘한번돌리더니 제게 험한표정으로 다가오는거에요 그리고 하는말이 '미안해요 어디 아프신데 없으세요?'
기분이 너무 좋네요 ^^ 미안해요 한마디에 날아갈거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친구에게 날아가서 좋은기분에 그냥 미친듯이 웃다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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