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완용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징어입니다. 방금 전 차를 곱게 타고 가신 손님때문에 글써요...욕주의 오타주의요...분노로 손가락이 놀아난다...
모녀가 가게에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에는 관절에 좋은 제품을 찾기에 이것저것 보여드리며 설명하니 영양제 하나를 잡았어요 용량은 작은데 좀 가격이 나가는 영양제요 그리고 초유를 찾더라구요 초유를 찾으시는 분은 처음이라 뒤에 성분표시 읽으면서 설명하고 애견우유도 하나 잡았어요 그 사이 엄마로 보이는 사람은 강아지 캔을 올려놓더라구요 합해서 39,400원 입니다 하니까 깍아 달래요. 근데 제가 사장님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알바생이라 못 깍아드린다고 했더니 저번에 와서 옷사고 했을때 깍아줬다고 그러길래 그럼 서비스 드린다고 2000원짜리 간식을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캔을 보더니 딸이랑 이게 좋네 저게 좋네 하더니 종류 여러개를 네개정도 잡더라구요. 참고로 하나에 1,400원 하는 애들이에요 ㅠㅜ 그러더니 봉지에 넣어요 마음속으로 얼씨구 ㅁㅊ...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안된다면서 그러니까 아까 초반에 골랐던 캔가격까지 빼서 계산하라는 겁니다 아줌마랑 실랑이를 하니 딸은 나가데요? 아니 ㅋㅋㅋㅋㅋ자기 엄마가 그러면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 그거 다섯개면 칠천원이자나욬ㅋㅋㅋㅋ아니 얼마나 깍을려고 칠첨원을 훔쳐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개 어이털려서 진짜 이러면 짤린다고 막 그랬더니 34,400원에 해달라믄 겁미다 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이럴거면 할인해주는게 낫죠 하니까 무시때림 ㅡㅡ...하 나이도 어리고 알바년인 내가 죄지...씨빨... 그래서 그냥 아..그래 그냥 계산하자 기분이 토할거 같아..하고 계산할려믄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400원이 불행하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34,000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 감ㅋ 딸이 기다리는 자동차로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다 훔쳐서 키우는 애들 주시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공짜로 생긴거니 뿌듯하시겠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토할거같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ㅇ..ㅏ.. 자ㄹ 먹고 잘 사세요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헿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