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머니랑 초등학생 동생들 놔두고혼자 입대하려니 막막하네요.. 어머니 혼자 벌이하시는데 걱정이라도 끼쳐드릴까 친구들도 없는데 친구들이랑 간다고 말씀만 드리고 혼자 가네요 기숙사 장학금으로 하루한끼 넉넉할땐두끼 학교다니면서 이제 군대갈때 준비해야할 물건들조차 부담되네요.. 학교 휴학하고 한달 알바해서 모은것도 이제 초등학교 입학한 동생 가방이랑 신발 사주고 마지막으로 가족들끼리 통크게 삼겹살도 먹으러가고 나머진 엄마 생활비 하라고 드리긴했는데 많이 우시는바람에 마음 한쪽도 불편하고 나 가서도 우리가족 별 탈 없이 잘 지낼수있을까 걱정도되고 당장 닥치니까 생각이 많아지네요 혼자 편의점와서 낮술하고 주절주절하네요 인생 참 불공평하다 한탄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