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방금 집에가는 버스 타려는데 바로 앞분이 
케이지를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강아질까 고양일까 듀근듀근 했는데 언뜻보니 
귀요미 아기고냥이네요 흰색.  
작은 목소리에 심쿵 

그런데 버스기사아저씨분이  ㅜ.ㅜ 데리고 타지 말라고
손님들 신경쓰이니까.라고...ㅠㅠ 밑에 짐칸에 두라고 ㅠㅠ..
 
 딱보니까 케이지도 새것이고 같이들고있던 봉다리엔 고양이 밥인듯한 ㅜ ㅜ 초보집사분이던데  차마 바로 짐칸에 못두고 고양이한번 케이지한번 막 고민 ㅠ.ㅠ

저도 고양이집사라 안쓰러웠네요 ㅜ.ㅜ 기사아저씨  자기가 신경쓰이니까 빨리짐칸에 두라고 짐칸에둬도 안미끄어진다고.. 

싫어하시는 손님도 계실수있으니 이해는 하는데 ㅜ.ㅜ

동물도 차멀미 하지 않나요?ㅜ.ㅜ 밑에서 많이 무서울텐데 ㅜ.ㅜ  구불구불 험한길인데 기사아저씨께서 천천히 갔으면 좋겠네요 ㅠ.ㅠ 커브길마다. 급정거마다. 경적올릴때마다  제가 다 불안불안허네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