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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기래요 ㅎ
게시물ID : gomin_983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NjY
추천 : 7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1/27 06:11:41
여자친구한테 말할려다가 말았어요
안그래도 마음약한데 저 암걸린걸 들으면 기절할것 같아서요ㅎ

그래서 그냥 우린 별로 안맞는것 같다고 그만 만나자고 하고 끝냈어요

하....나는 정말 아닐줄 알았는데... 그냥 드라마 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인줄 알았는데...

암 걸리니까 왜 드라마 주인공들이 애인한테 아프다는걸 말 안하는지 알겠네요

저 잘한거 맞죠? 

잘한것 같은데 왜 이렇게 슬프고 아프고 눈물이 나죠?

이렇게 말하면 여자친구도 괜찮을것 같았는데 걔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가슴아프죠?

나 정말 걔랑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조금 모자라지만 남자다운 남편이 되고 싶었는데

아까부터 계속 전화오네요 보나마나 우리 울보겠죠

그냥 배터리 빼놓을까봐요

아니면 지금 당장 걔네 집으로 달려가서 사랑한다고 나 잊지말라고 말할것 같아요

하.....

진짜 너무 좋아했는데

글이 좀 뒤죽박죽이라서 죄송해요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마지막으로 여자친구한테 못한말이나 할게요


ㅈㅇ아 나 너 너무 좋아

우리 중학교때 처음 만났잖아 
나 그때부터 첫눈에 반한것 같아

우리 5년 사귄거에 비해 아직도 많이 어색한게 난 너무 좋았어
왜냐고? 너 어색할때면 막 이것저것 물어보잖아 ㅎ
그게 너무 귀여워

우리나이 어느세 25이네 ㅎ
넌 이쁘고 매력넘치고 귀엽고 발랄하고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사교성좋고 등등..그니까 넌 충분이 성공할거야

나 아직도 생각나 우리 첫키스 ㅎ

그때가 우리 사귄지 2달째였나 ㅎㅎ

우리 헤어지기전에 내가 너네집에 데려다주는길에 가로등 아래서 ㅋ..ㅋ.ㅋㅣ..키스했잖아

나 그때 얼마나 떨렸는줄 몰라
얼굴 빨개지고 눈은 세게감고 입술을 천천히 같다대는중에 니가 나 너무 답답하다면서 나 확 끌어안으면서
키스 했잖아 ㅎㅎㅎ

아...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ㅎ

어쨌든 넌 나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첫키스 그리고 첫 여자친구야 ㅎ

나 용기가 없어서 너 안하는 오유에다 글쓴다 너 일부로 못보게 할려고

나 너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없었어 다 너 덕분에 대학도 갈수 있었고 ㅎ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나면 건강한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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