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진짜 쪽팔리던 내 과거 기억 하나 말해줄까요?
게시물ID : gomin_98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뱃사공★
추천 : 7
조회수 : 7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12/01 15:05:34
철없던 중학생때였나..
그때 한창 게임을 좋아할 나이라 게임을 하다가 어쩌다 보아인더월드라고
그당시 최고조의 인기였던 보아가 주인공이었던 게임이 있었음.
그리고 우연찮게 게임잡지를 보다가 보아인더월드의 엄청난 평들을 보고 꼭 갖고만다! 하는 자부심이 생김.
그리고 결국 당시 내 꿈을 실현시킴.
보아인더월드를 정발CD로 손에 넣음 (당시 프루나 등 피투피가 활발했지만 그래도 구하기 힘들어 시디삼)
그리고 기대심리 200% 안고 플레이 하는데.. 플레이 한지 두어시간 지났나..
내가 마우스로 보아의 눈썹을 그려주고, 입술을 색칠해주고(응?), 내가 상하이까지 데리고 가고..
뭔지모르게 너무나 여성향틱 게임이 강했음..
근데 그 모습을 어머니가 지켜보고 있을거라 생각도 못함..
내가 보아의 눈썹을 세심하게 그려주고 있을 (잠시라도 수전증 등 손가락 떨림으로 어긋나면 안되는거였음)
무렵 언제 들어온지 모르는 어머니 뒤에서 曰 "야하하하하하, 참...."
처음에 웃으시다가 참.. 이라는 말씀에 나도 당황하고 어머니는 얼마나 더 당황하셨을까..
밖에서 축구하고 남자같이 노는걸 좋아했던 내가...
여튼 그날 이후로 거짓말 안하고 저녁에 시디 부숨.
반쪼개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끝이라 생각했는데
며칠안가 어머니 曰 "아들, 엄마 눈썹좀 그려줄래? ^.^"
그게 한 보름간거같음. 나중에 엄마가 누나한테 내가 컴퓨터로 여자 화장시켜준다는 소문이 본의아니게
생기게 됨.
여튼 지금은 개같은 추억.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