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가 생후 10달된 레알 팬을 위해 뇌 수술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호날두가 레알 팬을 위해 뇌 수술비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생후 10달이 된 에릭 오티즈 크루스는 대뇌피질이형성증(뇌의 영역에 있는 신경단위가 자궁 내에서 적절한 이주 과정에 실패한 선천적 이상, 난치성 간질의 중요한 증후성 원인으로 간질 수술의 대상으로 고려된다)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크루스 가족은 필사적으로 치료를 위한 기금을 마련했지만 6만 파운드(약 1억600만원)가 넘는 돈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 가족을 위해 치료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치료비 전액 지급은 물론 자선 경매와 기부로 이 가족을 도울 예정이다. 호날두가 생후 10달 된 레알 마드리드 팬을 위해 뇌 수술비 전액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 아일랜드 언론 캡처
호날두는 평소 많은 선행을 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방문하는 일정은 호날두의 스케줄에 항상 포함되어 있다. 익명으로 기부하는 경우도 많다. 호날두는 지난 2012년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한 9세 소아암 환자 누하제트에게 치료비 전액을 지급했다. 정기적인 헌혈을 위해 문신을 하지 않는 사실은 축구 팬 사이에선 유명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