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을 하다가 알게된 여성이 있습니다. 저랑 동갑내기 인데요 . 3개월 전 부터 알게되어 점점 친하게 되어서 이제는 짬 날때 서로 연락해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보면서 즐겁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근데 이 여성분이 교대근무직이라 아침에 출근을 할때도 있고 오후에 출근을 할때도 있고 밤에 출근을 할때도 있습니다.
근데 여자분이 거의 오후에 출근을 해서 밤 10시쯤에 마친곤 하죠. 저도 오후에 출근을 해서 10시에 마치는 직장이라 일터도 찻길 하나만 건너면 될정도로 가까워서 요즘 자주 보곤 합니다. 근데 밤10시에 만나서 놀다보면 새벽 1,2시가 되기 일쑤인데요.. 그때마다 전 집에 데려다주곤 했습니다 ㅋ 근데 얼마전부터 집에 데려다줄때 "집에 가기싫제?" 라고 묻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그냥 웃으면서 "집에 가지말래?" 라고 장난을 치곤 합니다. 그러면서 데려다 주곤 했죠..
근데 어제.... 일이일어났죠. 평소처럼 집에가니 마니 하고 있는데 제가 장난처럼 "가지마라 가지마라" 그랬죠. 근데 이 여성분이..엄천 진지한 표정으로 절 빤히 보더니 "어차피 잡지도 않을거면서..." 이러는겁니다.. 순간 전 당황했죠... 어색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쨌든 저는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여자가 절 밤마다 붙잡고 싶어 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내가 병신인가?"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그렇게 싸 보이는 여성분도 아니고 착하고 밝습니다.
그렇게 누워있다가 전화를 했지요... 진지하게 집에 들어가기 싫으냐고 물었습니다. 밤새 같이 있고 싶냐고 물으니 그저 조용히 자기가 일을 쉬는 전날밤에 보잡니다. 안들어가도 된답니다... 그리고 대화가 마무리 될쯤에 "여자인 내가 이만큼이나 노력한다. "라고 말합니다 ㅡㅡ ㅋㅋㅋㅋㅋㅋ 관계가 급 발전 한거같아 벙벙 합니다만 저도 그 여성분이 맘에 들어서 만나고 있던건 사실이지요.. 하지만 저는 서로를 잘 알아보는 단계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분이 이렇게 생각하니 좀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