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 그래, 10분 뒤에 다시온다이~ 그때도 안일나면 알제?? (참고로 울 아부지 키가 186에 몸무게 91kg..겁나게 우람하다)
내 : 하모..그때 꼭 잉나이쓰께,,(한마디 반항도 못해보고-_-;쉬베르!!)
준비를 다 한 다음
아빠가 목욕탕부터 데리고갔다
목욕을 끝내고
아부지 : 뭐 먹고싶노??
내 : 음..그냥 아빠 먹고싶은거 먹자
아부지 : 카면 따로국밥집 가자
내 : 어..........(딴거 쫌 먹자..-_- 맨날 따로국밥이고!!)
으흠..;; 쓰다보니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는거 같네요
쭈~~욱 생략!!
영화도 보고 쇼핑도 다 하니 해가 지고..
다시 배가고파졌다-_-
이번엔 골목에 허름한 칼국수집이었다
다 먹은 뒤에 집에 가려고 하는데
아부지 차 위에 술이 떡이 된아저씨가 벌러덩 누워있는 것이었다..
아부지 : 아 거 아저씨 쫌 비키주세요
술챈놈 : (게슴츠레한 눈으로)뭐꼬 이 씨뻬르....(주절주절...)
아부지 : (약간 열 받은듯) 아 거 바쁘니까 쫌 비켜주라고 이 x새야
술챈놈 : (씹고 잔다..-_-;;)
울 아부지 세 번을 더 비키라고 말한 후에..
식당앞에 콜라병을 주워드는 것이었다-_-
병으로(짧게 잡아 바닥부분으로) 그아저씨 머리에 세번을 내리깠다..-_-
순식간이었따
술챈놈 : (머리를 싸메며 차 위에서 구분다 -_-..)아~~아파..
그동안 아부지 차에서 휴지를 꺼내더니 병에 묻은 피를 닦는다 -_-
그리고.. 그 병을 아저씨 손에 쥐어준다 -_-
술챈놈 : 어....? 이게 왜 내한테 있노...ㅎㅎㅎ(돌리고 놀고있따..-_-한심)
그때마침 사람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아저씨가 우리쪽으로 오고있었따..
그때 나 우리아부지 교도서 드갈까봐 졸라 쫄았따..울기 일보직전이었따
하지만...
경찰 : 우에된 일입니까?
아부지 : (침착하게)아니 저 아저씨가 내 차위에서 콜라병 가지고 자기 머리를 치더라고요 - 참나.. 어이가 없어서 (끝까지 눈하나 깜빡 안한다..그리고 침착하게 경찰을 농락한다) 아니 경찰이 이런걸 사전에 방지를 해주고 시민에게 불편없는 생활을 하게 해줘야지 이게 뭡니까- 아.. 나 진짜 짜증납니다 - 실망 많습니다 오늘..
경찰 : (도로 지가 흥분한다..그리고 술챈놈에게)아~~!! 저 x발 미x x끼가 x란거 아이가!!
뭐 저런놈은 나가 뒈져야 하니 밟아 죽여야 하니.. 한 5분간 계속
욕만 한듯하다..-_-
시원~~하게 욕을 마친 경찰..일단 경찰서로 가자한다 -
아부지 군말없이 넷이서 함께 경찰서로 갔다
경찰 : 절마 술 깰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지예??
아부지 : 물론입니다
경찰이 뭘 사오더만 술챈놈한테 맥있다..
1시간쯤 뒤 잠에서 깬 술챈놈 .. 정신이 돌아온듯 했따
간단하게 조사를 한 후 이제 끝난다면서 경찰이 가보라고했다
인사를 하고 같이 나온 아부지와 술챘던놈 ..
술챘던놈 : (매우 궁금한 표정으로) 아저씨 진짜 내 안때맀습니꺼?? (이때 나 웃겨 죽을뻔했따)
아부지 : 안 때리긴 뭘 안때려 이 x 새야 .. 죽이뿔라 캤지 ㅋㅋㅋ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나는 푸하하~ 웃어버렸따ㅋㅋ 졸라 웃겼따
술챘던놈 : 우와~~~~~ x바!! 아저씨 그래살지 마소!!
아부지 : 허허..내가 뭘 이 x새야 크크크..인자 병원이나 가보소
ㅋㅋ
그날 밤 아부지와 집으로 가는길에 아빠 양심 안찔리냐고 물어보니..
"양심 하나도 안찔렸다 - 아빠는 부끄러운 거 하나도 없다 석아.. 니가 뭘 알겠노?? 근데 석아 남자는 무슨 일이 있으면 대차게!! 침착하게!! 해야한다잉~ 아라잡솻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