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을 담당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청와대 직원들에게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문재인 시계’를 차고 다닐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일하자”는 말을 자주 한다. 조 수석은 최근 한 사석에서 “대통령 임기 중엔 결코 ‘이니시계’를 차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지 않으면 그 시계가 무슨 소용이냐며 일에 집중하자는 다짐이다. 그는 “문 대통령이 퇴임해 경남 양산 자택으로 돌아가면, 그때부터 5년 동안은 꼭 문재인 시계를 차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