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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어버이날임에도 불구하고 한 불효
게시물ID : freeboard_419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트넷
추천 : 1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5/09 04:07:10
군대 고참과 같은학교에 다니는 저는 목요일에 고참이 불러 술을 마셨습니다. 대박으로 취한 후 집에와서 그대로 Knock down. 다음날 아침 수업이 두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술이 안깨서 못갔죠.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어버이날이라 부모님과 식사를 하였는데, 도중에 정수리가 너무 아픈겁니다. 왜아플까 왜아플까 하는데 갑자기!! 퍼뜩!! 제가 술 취해서 온 그날 새벽에 몸도 못 가눌 정도였는데 큰일이 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갔다가 세면기에 정수리를 박았죠.. 볼일은 다 보았으나 제 기억으로 거기서 아주 잠시 잠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화장지로 뒤를 닦았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아무것도 안 뭍어 나온..) 신성한 어버이날에, 그것도 부모님과 마주앉아 식사를 하고 있던 자리에서 저는 계속 정수리가 아파하는 제게 '어디 아프냐, 요새 도서관에서 고생이 많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께 정말 큰 죄를 지었습니다. ㅠ_ㅠ 어머니 아버지. 고백하옵건데 같이 술마신 자리에서 괜찮은 이성분이 계셔서 저도 모르게 주량에 넘치게 자셨나봅니다. 용서하여주옵소서 ㅠ_ㅠ 술 취해서 그 여자분 얼굴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다시한번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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