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만에 비가올때면 가끔씩 검은봉지에 소주한병을 사들고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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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꿉한 공기가 내 볼살에 젖어든다
이내 창문을 열어 빗바람에
얼굴을 살짝 내밀고 지그시 눈을 감아 본다.
아마 이 수많은 빗물중에
너와 처음만났던 그날의 빗물이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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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고 있다.
이게 바로 술주정시 라고 ㅋㅋ
시는 금방 뽑았는데 오타가 계속나서 수정하는 시간이 더 걸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