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공방에서 주로 방미쉘을 뛰는데 그날따라 공미쉘이 너무 하고 싶어서 일반에서 미쉘 셀렉하고 연습이라고 외치면서 점기를 탔었죠.
하지만 역시 섭탱으로 하는 운영이랑 원딜로 운영하는 갭이 너무 심해서 공임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되지도 않는 몸을 자꾸 대주거나, 딜을 넣어야 하는데 제 때 못넣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서.. 저 스스로도 와 나 공미쉘 진짜 못하는구나 방이나 해야짛ㅎㅎ 이러면서 팀원한테 미안해갖고 더 열심히 하고있는데.
우리팀 까미유가 갑자기 쌍욕을 시전함. 그 정도야 뭐...이러면서 빠른 성장을 위해 립을 먹고있는데 대꾸를 안하자 아이작이 가세해서 욕하기 시작. 지금 생각해보면 2인팟이었던듯...
근데 가만히 들어보니까 도를 넘는 욕들과 패드립이 난무하길래 저도 5신고 먹여놓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팀이 분열된 탓에 그 판은 10분만에 팡 터졌습니다.
인두껍을 쓰고 어쩜 저리 심한 욕을 할 수 있냐고 생각하며 다음 게임에 접속했는데 그 두놈이 상대편에 있었습니다.(시즌 2시절)
그 순간 끝내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일단 미쉘셀렉. 공이라고 말합니다. 역시 생각했던대로 두놈이 욕을 시작하는군요. 가볍게 차단하고 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판에서 제 안의 모든 착한마음을 꺼내어 팀원을 보듬보듬해줍니다. 립양보. 적절한 만담.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