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인생 = 여친없는기간
 이라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야간 편돌이 일을하며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음
야간에 일을 하다보면 졸리거나 심심해질때가 있는데
이 때 직빵의 효과를 가진게 바로 군것질 임

먹이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 마냥 어슬렁 어슬렁 매장을 돌아다니다가
빼빼로가 눈에 들어왔음 
우리매장에 들어오는 빼빼로는 총 4종류가 있는데
오리지날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 쿠키 빼빼로
티라미스 치즈 빼빼로 가 있음
농업인의 날에도 빼빼로라곤 누나한테 받은거랑 혼자 사먹은게 전부였음
 ' 오늘 군것질은 요놈이다! ' 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아몬드 빼빼로를 골랐는데 그 옆에 있는 티라미스가 날 유혹함
원래라면 누드빼빼로 종류는 안좋아해서 안사먹었겠지만
티라미스 뒤에 붙은 [ 치즈 ] 라는 단어가 나의 마음을 잡고 늘어짐
고민 끝에 아몬드와 티라미스를 두개 다 사서 아몬드를 먼저 삭제시키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티라미스 시식시작
처음 딱 먹고 실망함. 왜냐하면 치즈맛은 커녕 티라미스맛도 안나는거였음
거기에 두번째로 실망한건 빼빼로 안이 꽉꽉 차지않은거였음
중간에 꽉차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해보였음
그래도 일단 산거니까 내 돈의 산물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하며 베오베를 보고 있었음
 그리고 이 글을 쓰게끔 마음먹게 한 장본인이 나옴

맛나게 먹다가 집어서 딱 먹었는데
단맛이 안느껴지고 무슨 쿠키만 씹힘
마음속으로 ? 를 남발하며 시선을 빼빼로로 옯기자 
아예, 깔끔하게 쿠키로만 이루어진 빼빼로가 나옴
당황해서 한 참있다가 깊은 빡침을 느끼기 시작
애시당초에 [ 티라미스 치즈 ] 라는 말에 낚여서는 안되는거였음
이건 그냥 누드 빼빼로임 진심으로 그냥 누드 빼빼로임 (중요한거라 2번말함)
사진에 그려져있는 티라미슈를 보고 구매하는 글쓴이 같은 피해자가 나오기전에
방지하고자 오유에 글을 올리기로함
아래는 증거사진임

그나저나 게시판고민을 하다가 일단 유머로 왔는데 혹시 이런 류의 이야기를 쓰는 게시판이 있다면
덧글로 지적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