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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본격 더지니어스2 재판소 - 피고인: 노, 조, 이
게시물ID : thegenius_9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빵왕오탁구
추천 : 3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31 19:40:35
최근에 더지니어스2 게시판에 노, 조, 이 까는 글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솔직히 방송 보면서 노홍철, 조유정에 대해서는 껄그러운 기분이 많이 들었지만 이두희는 그래도 비호감이 가진 않았습니다;;

이 글은 단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특정 출연자들의 게임의 설정 또는 특성에 벗어나는 행동을 비판하려 합니다.

일단 피해자 이은결과 사건 정황을 살펴보죠:


피해자 이은결 홍진호팀의 승리 공헌자. 노, 조, 이에게 팽당함.

이번라운드는 팀대전 특성상 사실 이은결의 협력은 자폭과 다름없었습니다. 팀이 지면 자신이 지목될 가능성, 그리고 적발시 팀의 원망을 살 가능성 (이두희가 3화 왕게임에서 전략적 배신을 했을때처럼) 등을 고려했을때 이은결은 협력할 이유가 없었죠. 다만 이은결이 협력한 이유는 방송을 통한 친분을 기반으로한 노홍철-은지원-이상민 방송인 연합이 후반에 가질 영향력을 우려해서 초반에 셋중 하나를 떨굼으로써 이 연합의 영향력을 줄이려 한것이었죠. 그래서 은지원 데스매치 지목을 약속받기 위해 협력합니다.

따라서 이은결은 홍진호팀에게 승리를 보장해준 대신, 자신의 생존과 은지원 데스매치 지목을 약속받죠. 그러나 노홍철의 간접적인 스파이 제보, 조유정에 의해 스파이 혐의가 직,간접적으로 제보되고. 이두희에 의해 확인사살되면서 데스매치에 지목되고, 은지원을 지지한 노홍철, 조유정, 이두희 때문에 데스매치에서 패합니다.


이제 세 피고인들의 혐의를 살펴보죠:


피고인 1. 노홍철 혐의: 간접적인 협력자 제보, 친목을 바탕으로한 협력자 배신

노홍철의 배신은 이미 예상했죠. 애초에 이은결이 배신한 이유가 노홍철-은지원-이상민 연합을 우려해서 셋중 하나를 떨구려 한것이었고, 당연히 노홍철은 이은결이 말을 기억하고, 은지원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팀에 승리를 안겨준 이은결을 미리 떨구려고 한거니까.

노홍철은 "모종의 거래" 발언으로 간접적인 협력자 제보를 했죠. 그리고 데스매치에서 이은결을 도와주기로 약속했으면서 거짓정보를 주고 은지원을 도와줍니다. 

노홍철이 은지원을 살려둔것에 대해서 (다소 친분을 바탕으로 한것으로 의심이 가는) "미래의 연합"을 보호한것이라고 변호할수 있겠지만, 이은결이 홍진호팀의 승리를 보장함으로써 안겨준 탈락면제를 고려한다면, 일단 이은결의 생존을 보장해줌으로써 보답했어야 하죠. 간접적으로 이은결을 제보해놓고서 이걸 안해준것은, 사실 데스매치 상대 은지원과의 친분이 아니면 설명할수 없다고 봅니다.

전 이점에 대해서는 노홍철의 과실에 대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피고인 2. 조유정  혐의: 직, 간접적인 협력자 제보, 이유없는 협력자 배신

조유정은 임윤선한테 "명분이 있네요" 이걸로 모자라서 탈락후보 은지원에게 이은결이 스파이라는것을 제보하면서 이은결이 스파이로 몰려진 가장 중요원인이었는데도 이은결을 데스매치까지 책임져 필요가 있겠냐는 식으로 물을때부터 혐캐가 됐죠. 그리고 데스매치에서 이은결에게는 50:50 으로 둘다 도와주지 않을것으로 말해놓고선 은지원을 도와줍니다.

이건 정보 제공자를 써먹은후에 적발되게 해놓고선, 그걸로 모자라서 정보 제공자 제거에 협력해준 거죠. 좀 무리한 비유를 하자면 탈북한 비밀 제공자를 써먹고 북한에 돌려보내면서 공개집형을 도와주는 격이죠. (비유의 오류가 있다면 죄송합니다;;) 게다가 조유정은 은지원 승리에 가넷까지 걸었습니다. 이건 진짜 탈북자에게 생명보험 걸어놓고 북한에 돌려보낸셈이죠. (하지만 이미 대세는 은지원 지지자가 압도한 상황이었으니 가넷을 거는것이 특별히 비판받을일은 아니겠죠)

따라서 조유정 과실도 확실히 비판받을만 합니다.


이 둘은 저에게 확실히 혐오캐릭으로 느껴졌습니다. 노홍철은 애초에 친목을 게임의 수단으로 쓸 기미를 보엿고, 이번화엔 확실히 다른이유없이, 단지은지원을 살려두기 위해서 협력자인 이은결을 팽한거고, 조유정은 이은결을 까발린 주범이 됐으면서 도와주진 못할망정 이은결 탈락을 도와준거죠.


피고인 3. 이두희  혐의: 직접적인 협력자 제보, 이유없는 협력자 배신

반면에 이두희에 대해서 비호감은 못느꼈습니다. 이건 애초에 제가 이두희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색안경을 끼고 있는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두희를 깔 그렇게 큰 명분을 찾지 못해서 한번 더 보면서 이두희 깔 명분을 샅샅히 찾아봤습니다:

의혹 1:


이부분은 조유정이 이은결 데스매치 지원에 대해서 말을 꺼내자 맞장구 친 부분입니다. 이은결의 도움으로 승리한 팀으로써 당현히 팀이 하나되어 이은결을 도와주는것이 도리에 맞지만,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자는, 이두희의 배신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두희는 이은결을 배신할 의향을 보이지 않았고, 홍진호가 이은결을 도와줘야될 의무에 대해 말할때 수긍하는 눈치였습니다.

의혹 2:


이부분은 임윤선이 이은결이 스파이냐고 묻자 끄덕이는 부분입니다. 사실 저도 이부분에서 이두희에게 실망을 하긴 했지만, 이떄 인윤선은 이미 이은결이 스파이일수 있다는 충분한 심증, 물증이 있었고 이두희는 다그치는 임윤선의 성격과 이미 충분히 제공된 증거때문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긴 부담스러웠던것으로 보입니다.

의혹 3:


이부분은 조유정이 이은결이 양다리 걸치는것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자 맞장구 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조유정이 자신이 이은결을 도와주지 않는 이유를 스스로 변호하는것에대해 맞장구 쳐주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또 이두희는 게임에 변수가 될만한 참가자를 빨리 떨구고 싶은 모습을 보입니다. 예를들면 2화에서 재경이 충분히 자신을 제외한 팀이 승리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게 보이자 재경대신 노홍철을 도와줬죠. 마찬가지로 이은결이 자폭을 하면서까지 팀을 배신하는 것에대해 후반 게임에 변수가 될수있다고 생각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의혹 4: 


마지막 이두희의 결정타는 은지원을 도와준것이였죠. 이것 역시 조유영이 은지원을 도와줄때 옆에서 같이 도와준걸로 보이는데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두희를 변호할수 없네요. 다만 조유영은 이은결에게 50:50 으로 공정하게 은지원을 도와주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이두희는 (적어도 방송에서는) 그런 약속을 하지 않았네요. 



결국 저는 이두희가 다른 참가자들에게 줏대없이 휘둘리는것밖에 못 느꼈습니다. 조유영이 이은결을 버리자 옆에서 그냥 따라 버린꼴이 됐네요. 하지만 이두희가 이은결 탈락에 노홍철, 조유영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떄문에 이은결 탈락을 가지고 이두희를 비판하는것은 개인차가 있는것 같네요.


전 그냥 방송에 비춰진 이두희가 마치 내성적인 모범생이 친구들에게 쉽게 휘둘리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줏대없다고 비판받는것처럼 보여서 그냥 변호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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