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드 아칼리로 시작한 판이였어요.
시작하자마자 케이틀린한테 킬 2개 내주더니 탈주하던 우리의 친구 쓰래쉬.. 쓰래기통같은.. 자식.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다리우스가 퀸한테 3킬을 내주면서 봇과 탑은 완전 밀리고 밀려서 개차반된 상황이였습니다.
정글은 봇 갱 가다가 한번 죽더니 더 이상 갱도 안하고..
그리곤 내가 어떻게든 캐리한다! 라고 생각하면서 게임에 임했습니다.
제 스스로 와드도 사고...
특히나 로밍이랑 드래곤 계속 확인하면서 적절하게 끊고 킬따고...
레드나 블루에 지속적으로 와드를 박아서 버프 먹으려는 리신도 계속 킬 따면서 리신을 완전 못크게 만들었고요...
르블랑은 직접 대면은 힘드니 1 대 1은 피하고 지속적으로 로밍과 파밍으로 압도해서 르블랑은 중반부터는 간단하게 처치했고요...
그러다가 제가 10킬쯤 됬을 때부터 다리우스에게 킬을 주고 방어구 맞추라고 했는데..
방어구는 안마추고 데미지.....
그래서 이블린한테 방어구 하라고 했는데 노 커뮤니케이션...
사람들한테 킬딸거 있으면 애쉬좀 주라고 해도... 계속... 지들이 따고....
제가 다른사람들한테 먹여준 킬만 해도 8개임..
제가 뭉치라고 해서 한번 팀파이트에서 이겨서 미드 밀고 억제기까지 부시니
이제 이기는건 따논 당상이다라고 생각하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더군요.. 잊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심해라는걸....
너무 승리에 심취해서였을까..
이제 뭉치라고 해도 안뭉치고 계쏙 따로 놀다가 한번 킬 차례대로 따이고는 퀸 케이틀린 르블랑 3명에서 미드 밀고는 게임 끝났네요...
진짜.. 노력해서 다 먹여주고 다 밀고 로밍 짤라주기 파밍 다 내가 만들어주었는데.. 흐흑.. ㅠ
진짜.. ㅠㅠ 눈물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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