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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부터 시내버스에서 라디오를 틀어주는것이 불법(?)이었네요.
게시물ID : sisa_984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삥꼬
추천 : 16
조회수 : 14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9/21 21:29:28
 
 
 저는 부산에 사는데, 늘 차끌고 다니다가 오늘 출,퇴근을 시내버스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쓰지 못했는데, 하차할때 문위에 적혀있는 시내버스 서비스안내도(?)에 보니 시내버스에 라디오를 틀어주는것이 운전기사님에게 벌점을 부과하게 하더군요.
 
 한마디로 시내버스에서 라디오를 틀어주는것이 불법이라는겁니다.
 
그러고보니, 라디오를 틀어주는 시내버스를 탄 기억이 어릴때 학생때 말고는 기억이 없습니다.
 
이게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니, 오세훈이때 시내버스에서 라디오를 틀어주는것을 금지한다는 그런 오마이뉴스의 뉴스기사가 하나 나옵니다.
 
http://blog.ohmynews.com/jks3743/211050
 
저 뉴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라디오를 시내버스에서 틀어주는 나라는 없다고 해서 금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전기사의 취향에 따라 기독교방송 같은 특정 방송을 틀기 때문에 민원도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공감이 갑니다.
 
 
그러나, 저 기사에 나와 있듯이 국가 긴급상황같은 때에 여러사람이 타고있는 버스에 제대로 정보를 보내주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라디오는 긴급정보채널중에 하나이니깐 틀어주는것도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기사가 나온 2008년...오세훈시장때...
2008년 MB 대통령 당선.
 
그리고 국정원장 원세훈이는 서울시 공무원이었죠.
 
 
그리고 오늘 뉴스에 보니 라디오의 아침 출근 시사프로그램을 사찰했다는 국정원 문건이 나오고, 아침 좌파(?)프로그램을 처리하게 만들었다는 뉴스를 보니, 뭔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구심이 듭니다.
 
2008년때 부터 아침 출근시간에 시사 라디오를 듣지 못하도록 시내버스 라디오 금지를 시행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게 2017년인 지금까지 그냥 쭉 내려온것이구요.
 
 
차끌고 출근할때 차에서 정관용의 시사자키를 들었는데, 시사적인 관점의 설명이나 현황을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난 우파인 우리회사 50대차장님도 출근할때 정관용의 시사자키를 듣고는 그네가 잘못했다는걸 인정하며 좌파로 돌아서게 만드는 그런 힘이 아침 시사 라디오프로그램에 있습니다.(요즘은 정봉주가 하는 라디오 재미있다고 근무시간에 몰래 들으시더군요 ㅎㅎ)
 
바쁜 직장인에게 정치정보를 줄수있는 라디오를 차단하는 이런 '시내버스내 라디오 금지' 같은 악법(?)을 변경하도록 무슨 방법 없을까요??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4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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