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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화장하는 여중생이 저 중학생때같네요
게시물ID : baby_6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있음쳐라
추천 : 3
조회수 : 13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01 20:03:35
제가 29살이니까 중학생을 2000년도부터 2002년까지 다녔네요
 
그땐 지금처럼 뭐 로드샵브랜드도 많이없었고
 
훼어니스라든지 그..조성모가 광고했던 그런화장품만 있었네요 ㅎ
 
 
저같은경우는 진짜 피부가 까매요...
 
뭐요즘은 예전처럼 피부가 하얘야지만 꼭 미인이다 이런게아니다보니(이효리라든지 혜리라든지 원더걸스유빈이라든지 까만 연예인이 많이나오잖아요)
 
그땐 진짜 피부하얀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어요
 
선천적으로 아빠닮아서 까맣다보니까 진짜 유치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깜둥이 깜디 김건모 아프리카시컴둥이란소리 엄청 듣고다녔어요
 
어릴땐 내가 다른사람과 달리 까맣구나를 전혀 못느끼다 초등학교 고학년졸업하고 중학생이되자 슬슬외모에 신경쓰다보니 알게됬어요;;
 
온가족이 까마면 상관이없는데-_-동생은 또 엄마닮아서 뽀얗고 이쁘니 생활자체가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러다.........
 
화장하는중학생처럼 저도 화장품에 손을댄게 중학교1학년때부터네요
 
엄마몰래 모은용돈으로 콤팩트사고 훼어니스 크림사고
 
요즘에나 좋아져서 비비가있고 씨씨크림이있지 그땐 뭐가있나요
 
그저 파우더바르면 하얘지고 훼어니스크림바르면 하얘지니 모가지는 까맣고 얼굴을 하얗고 면봉마냥 하고다녔지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행복했어요 친구들이 까맣다고 놀리는게 너무싫었으니까
 
그러다 어느날 교복주머니에서 화장품이 나오는바람에 부모님께 걸렸습니다
 
진짜 앞뒤안가리고 뒤지게 맞았습니다..;;;
 
 
어린게 앞으로 뭐가될라고 벌써부터 화장하냐 술집여자가될꺼냐는둥
 
지금시기에서보자면 진짜 인격모독할정도까지의 훈계를 들었는데..
 
인격모독의훈계보다 피부스트레스가 더하다보니 엄빠한테 안걸릴만한 아이템을 뒤지고다녔네요..
 
하얘지는 썬크림이라든지.......
 
비비크림은 외모에 신경안쓸시기인 고3때나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혼한지 1년이 지난지금도 피부는 여전히 까만데..
 
이젠 하얘지려기보다는 매력있게 까매지려고 화장톤을 맞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편은 완전 하얀사람을 만났다는거..;;;;;;;;;;참.......아이러니하네요....
 
그땐 하도까맣고 남자애들이 놀려서 결혼도못할줄알았는데....
 
나보다 엄청 하얀남자를 만남..ㅠㅠㅠㅠㅠㅠㅠ
 
전지금도 제자식이 특히 딸낳으면 남편피부닮았으면 좋겠어요
 
 
만약에라도 절 닮아 피부가 까맣다면 진짜 이쁘게 해주거나 같이 화장품을 맞출거 같아요
 
 
여자는 누구라도 이뻐지고싶은게 당연한거잖아요
 
5살 어린아이부터 아흔이되신 할머니도 여자라면 다그럴텐데
 
동상이몽보고 15년전 제가 떠올라서 육아게에 궁시렁거렸네요;;;
 
 
패션게에 가는게맞는데 동상이몽보고 또 화장하는데 몰두한 자녀분을 둔 부모님이 계실까
 
육아게에썼어용;;
 
이쁜딸 올바르게이쁜법을 알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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