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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게미역국
게시물ID : travel_11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징징대마왕
추천 : 5
조회수 : 11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01 21:43:48
오늘 제주도날씨는 아침부터 구물구물
용연구름다리-용두암-용담해안도로방향으로 아침산책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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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에서 성게미역국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저녁엔 횟집인데 낮에만 전복죽 등을판데요.
처음나온 밑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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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이 제주산 생미역이라고 초장에 먹어보라셔서
말잘듣는 착한 저는 미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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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짱짱맛있음 오돌도돌한느낌이 더해져 더더욱 탱글탱글한식감을뽐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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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간장게장이 무한리필이에요
맛나는 게장을 꼭 리필해먹겠다는 의지로
배부른 잡채 감자채볶음은 안건드렸는데!
드디어 메인인 밥과 성게미역국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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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알이 은근많이들어있네요 묵직합니다.
 바다향이 솔솔나는 뜨끈한 미역국! 날위한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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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스스로 찾아먹는 생일상! 네... 전 28년전 이날에 태어났네요
엄마가 늘 끓여주시던 미역국을 못먹어서 속상해.... 는 커녕 더맛있다
혼자여도 맛있다 신난다 키키키키키 국과 밥을 흡입하는데
따끈따끈한.. 쓸데없이 배부른 튀김이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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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밀가루따위로 배채우지 않겠다는 의지로 튀김옷을 벗겨내고 먹었지만
새우튀김3개 고구마튀김3개 다먹으니 배가 불러와요...
맞은편에 저와 꼭붙어 여행중인 홍가방은 삐져서 등돌렸어요
1인분만시켜서 미아냉... 난 거지잖아...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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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슬슬 간장게장을 공격합니다.
너를 밥에다가 올려서 호로로록~ 어느새 마지막한숟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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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너무배불러요. 간장게장의 비법은 레몬같아요
끝내 못먹은 게장몸통과 양파 레몬시체가 보이네요.
혐짤죄송요 게장껍데기 수북함
저혼자시켰는데도 게를 4덩이나주다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안좋았는데 내일도 비가온다네요 ㅠㅠㅠ
비맞으며 숲길을 걸어볼까요 하...
아무튼 거짓말처럼 로맨틱한 여자혼자 제주여행중입니다. ^^
앞으로남은 제주여행 무탈하길 응원해주세요!
 
 
ps.징징아 20대의 마지막 생일축하해, 하지만 내년엔 계란한판?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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