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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메거진2580]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동물 feat. 모기주의
게시물ID : animal_98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인차
추천 : 13
조회수 : 1104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4/08/07 12:11:10

안녕하세요.


여름이 한창입니다. 

요즘에는 덥고 더워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다가 샤워를 하면 수건으로 말리자 마자 다시 땀이 생성되는 마법을 경험 할 수 있어요. 

여름이 힘든 이유는 밤에도 낮처럼 더운 열대야도 큰 이유 중 하나지만, 다른 하나는 역시 잠이 들만 하면 귀 옆에서 왱알왱알 하면서 나의 피 같은 피를 빨겠다고 달려드는 모기색히들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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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은 네년을 잡고 자겠다!!'고 벼르면서 벌떡 일어나서 불을 켜면 거짓말 같이 사라지는 마법. 

그리고 또 누우면 또 왱알왱알... 

이걸 몇 번 반복하다보면 잠에서 깨버립니다. 

도대체 저 빌어먹을 생명체는 왜 저리 성공적으로 진화를 했는가? 

진화는 방향성 없이 진행되어 살아남는 종이 성공한 거라던데 왜 저 망할 종의 씨를 말려버릴 종은 진화되지 못했는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분노하다보면 어느새 날은 밝아오고 덥고 짜증나고 정말 힘듭니다.


<사파리매거진2580>의 정체성은 사람들에게 미움 받거나 오해 받는 동물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생태에 대해 설명하는 게 처음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다 같이 필자 또한 엄청나게 싫어하는 모기에 대해 분노의 공부를 해 보도록 할까요?


결코 제가 모기들이 '한 번 먹고나 죽어보자'하고 달려드는 동네에 살아서 이러는 거 절대 아녜요. 아닙니다. 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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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를 빠는 모기는 전부 암컷 입니다. 


모기 하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세상에 있는 모든 놈들이 전부 다 사람들한테 달려들어서 피를 쭉쭉쭉 빨아 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약 3,500종의 모기가 살고 있는데(ㅎㄷㄷㄷ) 그 중 사람의 피를 빠는 모기는 약 200종 정도 입니다. 

나머지는 조류나 양서류의 피를 선호하거나 혹은 아예 피를 빨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약 200종의 모기들 중에서도 암컷만이 피를 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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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 다르게 생겼어요.

 

사실 암컷 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는 본인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알을 만들 단백질 및 영양분 공급을 위해서입니다. 

수컷들은 초식초식하게 식물의 수액을 빨아 먹습니다. 

암컷들도 보통은 식물 수액을 빨아먹고 살지만, 알을 낳아야하므로 영양분 보충하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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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우리의 피(부들부들)로 영양분을 한껏 보충한 암컷 모기들은 수면 위에 약 100~300개의 알을 낳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알들은 다른 곤충들과 비슷하게 알 → 유충 → 번데기 → 성충으로의 성장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애벌레는 우리가 흔히 길가 고인 물에서 보는 장구벌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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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한 방울 똑 떨어뜨리면 몰살

 

여기서 쇼킹한 부분은... 

암컷 모기는 종지장 정도의 물만 있어도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정 낳을 곳을 못 찾겠으면 나무 옹이 물 고인 곳에도 알을 낳는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곳에 남겨진 알들은 만일 물이 마른다 해도 5년까지 다시 온도와 수분이 적당해질 때까지 개길 수 있다고 합니다.



2. 모기는 물지 않습니다.

 

모기는 이빨이 없습니다. 고로 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빨대라고 말하기에도 어려운 것이, 모기의 입은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일단은 두 개의 큰 위턱, 두 개의 위턱, 아래 인두, 입술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각자의 구조가 살을 뚫는데 필요한 역할을 나눠서 담당하고 있죠. 

일단 끝이 날카로운 큰 위턱(Mandibles) 두 개로는 살을 뚫습니다. 그러고 나면 빨대 같이 생긴 윗 입술(Labrum)로 피를 빨아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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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인두(Hypopharynx)에는 침샘이 있어서 피를 빠는 동안 먹이(저나 여러분)가 아픔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진통제와 피가 굳지 않게 하는 항응고제가 들어있는 침을 주입합니다.


그 와중에 두툼한 아랫입술은 피부 속으로 들어가지 않지만, 나머지 입 윗부분이 효과적으로 피부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받치는 역할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복잡하고 특수화된 기관으로 피를 빠는 모기가 왠지 혈관쯤은 간단하게 찾아서 '표슉!' 하고 20년 경력 수간호사님들처럼 찔러 넣을 수 있을 것만 같지만, 현실은 병아리 간호사언니누나보다 못한 50% 성공률 정도의 실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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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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뾱 쓕쓕쓔쓕쓕



3. 모기는 쥬라기 시대 전부터 존재 했습니다.


아마 다들 <쥬라기공원>이라는 영화를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안 보셨다면 보세요. 재미있음 :)- 그리고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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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망할모기는 사실 인간의 조상님의 조상님들 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지구상에 존재해 왔습니다. 

물론 지금과 완전히 똑같은 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 우리 팔이나 목덜미에 앉아서 입맛 다시는 놈들이나, 공룡 팔꿈치에 앉아서 입맛 다시던 놈이나 그닥 크게 다르지는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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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6백만 년 전 모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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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6백만 년 전에 피 빨고 배가 빵빵한 모기


나름 최근인 2013년 10월에 정말로 피로 배가 빵빵한 모기가 발견 되었습니다..만 영화처럼 수십 종류의 공룡샘플들이 들어 있었을 리 없고 살아 있는 사람들 몸에서도 툭하면 '끽!' 하고 돌연변이 일으킬 정도로 섬세한 DNA가 사천 육백만 년이나 멀쩡하게 보존되었을 리 없기 때문에 공룡은 없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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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4. 모기가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 


인정하기는 싫지만 모기는 생태계의 연결고리 중 하나 입니다. 

나는 속도가 굉장히 느리고 특히 피를 충분히 빨고난 후에는 공기 중에서 낚아채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 만만한 먹이 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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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모기는 생태계에서 영양가 높은 최하위층을 담당하며 많은 곤충, 새, 물고기, 양서류, 그리고 포유류들에게까지 양질의 식사를 제공합니다. 

모기뿐만 아니라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도 많은 물고기들의 먹이가 됩니다.



5. 지구상에서 가장 인간에게 위험한 동물 


모기는 많은 동물들에게 만만한 먹이지만, 또한 인간들에게 역사상 가장 위험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인간에 몸에 5.5리터의 피가 있다고 치고 40%의 피가 몸에서 빠졌을 때 확실히 죽는다고 가정하면 약 2.2리터의 피가 빠져야지 죽습니다. 

실질적으로 모기한테 물려서 피가 모자라 죽으려면 1억 2천만 번 피가 빨려야 된다고 합니다. 

1억 2천만 번 모기한테 피 빨리려면 모기가 최소 120만 마리 필요하지만, 120만 마리면 우리 몸을 다 덮고도 남기때문에 한 번에 그렇게 빨리는 건 불가능하므로 우리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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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깜빡했다. 악몽의 시작...


피가 빠지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문제는 모기의 침에 있습니다. 

모기는 피를 빨 때 복잡한 구강 구조 중 아래 인두(Hypopharynx)를 통해서 침을 투입합니다. 

침에는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진통/마취 성분과 피의 응고를 막아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인간은 (정도는 다르지만) 보통 이 침의 단백질 성분에 약간의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서 간지러움을 느낌니다. 

모기가 건강하면 이 침은 그닥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병이 있는 사람을 그 전에 물었다면 모기는 감염체이자 전염체로 돌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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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옮기는 질병은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심장사상충(개나 고양이), 뎅기열, 황열병, 동부 말 뇌염, 세인트 루이스 뇌염, 나크로스 뇌염, 서부 말 뇌염, 일본 뇌염, 웨스트 나일 열 등이 있고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서 들끓으며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에볼라 출혈열을 비롯한 출혈열들도 모기로 감염 가능하다고 합니다.(WHO)


모기가 옮기는 이 질병들 중에 현재까지 가장 위험한 질병은 말라리아 입니다. 

매해 2억 5천만 명이 모기에 의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그 중 백만 명이 사망합니다. 

그 백만 명 중에 구십만 명은 어린이이고, 지금 현재 45초 마다 한 명의 아이가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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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람의 피를 빤 모기의 몸에서 말라리아는 침샘으로 이동하여 번식하고 모기가 다음 희생자의 피를 빨 때, 침을 통해 다음 감염자로 이동합니다. 

감염된 모기는 약 100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6.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모기를 피하는 법


'너 좋다는 여자는 모기 밖에 없으니 갸들이라도 반겨라'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기는 하지만, 모기는 가능하면 절대로 피하고 싶은 대상입니다. 

더군다나 유부녀들이니 더더욱이 반길 대상이 아닙니다. 

꽃뱀 같은 것들...


'모기가 정확하게 확실히 절대로 어떤사람을 공격한다!'라고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만, 어떤 사람에게 좀 더 끌리는 것 같다는 이론은 많습니다.


- 콜레스테롤, 스테로이드가 높은 사람들

- 어른들 

- 임산부, 배란기 여성

- 검은 옷을 입은 사람

- 발 냄새나는 사람


모기들은 보통 냄새로 먹잇감을 찾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등의 화학적 요소에 더 많이 끌립니다. 

하지만, 모기의 궁극적 목적은 피를 빠는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누구든 물죠. 

수년 간 한 손으로 모기 물린 횟수를 셀 수 있었던 저도 올해만큼은 양손으로 온몸을 긁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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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안 물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당초 모기가 집 주변에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주 적은 양의 물이라도 모기들은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집 주변에 물통이나 화초 물받이, 빗물받이 등을 깨끗하게 처리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아침과 초저녁이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보이는 족족 잡아 없애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모기들은 비행능력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네, 선풍기 틀어 놓고 자도 죽지 않습니다. 레알, 진짜,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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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생태계 밑바닥에서 많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생물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제공한 새로운 생태계에서 비정상적으로 득세하고 있는 동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무서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보다 훨씬 더 작고 보잘 것 없어보이는 생물일지라도 두려움과 경외를 가지고 조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한 여름 되시고 모기 조심하세요 :)


조금 무서우시라고 올려드리는 아프리카 모기 지도와 1976-2014년 아프리카 에볼라 아웃브레이크 지도

(묘하게 겹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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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http://www.smithsonianmag.com/science-nature/14-not-so-fun-facts-about-mosquitoes-36242998/?no-ist

http://animals.nationalgeographic.com/animals/bugs/mosquito/

http://www.mnn.com/earth-matters/animals/stories/10-things-you-didnt-know-about-mosquitoes

http://www.nature.com/news/2010/100721/full/466432a.html

http://courses.biology.utah.edu/feener/5445/Lecture/Bio5445%20Lecture%2010.pdf

http://en.wikipedia.org/wiki/Mosquito#Introduction

http://www.mosquito.org/mosquito-borne-diseases

http://www.who.int/ith/diseases/haemorrhagicfevers/en/

http://www.webmd.com/allergies/features/are-you-mosquito-magnet

http://vectormap.nhm.ku.edu/vectormap/

http://www.cdc.gov/vhf/ebola/resources/distribution-map.html


 

 




 견인차


편집 : 홀짝


http://www.ddanzi.com/ddanziNews/2749496



딴지 일보 인터페이스보다 오유 인터페이스가 더 좁은 것 같아서 

보시기 편하시라고 엔터를 마구 쳐봤는데 어떤가요?

불편하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4-08-07 13:02:08추천 71
보통 어떤 동물이건 쓰다보면 사진이고 움짤이고 다큐고 엄청 많이 보게 돼서
뭔가 안쓰럽고 귀엽고 해서 막 주변에 얘네 좀 보라고 진짜 귀엽지 않냐고 자랑하면서 글쓰는데
이번 만큼은 글 쓰는데 친구들이 와서 뭐하냐고 구경하다가 하나같이 "으으으으윽...."하고 사라졌고,
작성자는 멘탈이 닳아 주거따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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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라떼엄마
2014-08-07 16:08:34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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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라떼엄마
2014-08-07 16:08:48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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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10:07추천 26
유익한정보 재미나게읽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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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15:30추천 5
한창 열대어 키울 때 장구벌레 냉동한 걸 녹여서 먹이곤 했어요. ㅎㅎ
시뻘건 애벌레들을 스포이드로 떠서 먹여는데..
확실히 열대어들 입질도 좋고, 녀석들 발색도 좋았지만...
이 벌레들은 무언가의 피로 만들어진 거겠지, 하니까 아련하더라는..... 흠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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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15:33추천 1
으으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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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17:48추천 7
모기는 멸종 안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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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27:53추천 57
우와 모기 침이 몸속에서 저렇게 휘는건가요..(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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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28:14추천 10
멸종하면 지구 하위층 생물들이 힘들어 합니다.그러다 점점 힘들어하겟죠,사람한테도?,하여튼 세상에 사라져도되는 생물은 없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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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28:42추천 11
저도 모기라면 질색을하는데 그래도 모기는 차칸친구입니다 ㅜㅜ
식물의 수분을 해주는 곤충 1위가 벌 2위가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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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31:05추천 16
발 냄새나는 사람...

예전에 누나가 나보고 안씻으니까 모기가 너만 물지 그랬는데 그 말이 맞을줄 이야...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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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43:08추천 50
발냄새를 좋아하는 모기 일 수록 바이러스나 기생충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잘 씯자구요...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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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6:59:01추천 5
젠장 내주위엔 내피빨아먹는것들 천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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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간유구
2014-08-07 16:59:54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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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7:09:50추천 22
아디다스 모기의 본명은
흰줄숲모기로 전염병 잘 옮기는 놈들 중 하나입니다.
특히 뇌염, 뎅기열 잚옴깁니다.
가끔이지만 우리나라 국군장병들도 이 모기ㅅㄲ들 때문에 말라리아 걸린다고 합니다.
다들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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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08-07 18:05:54추천 0
으아 모기 침 들어가는거 극혐;;;;

근데 모기한테 물리고나서 뜨거운 천으로 마사지하니까 덜 간지럽더라구요! 여기에 무슨 원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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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09:04추천 0
대박!
딴지에서부터 유익한 글 재밌게 봤었는데!

범고래 편 재밌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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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09:18추천 1
반대로 모기를 안타는사람은 왜일까요?
진짜부러운데..저희동네모기는 제 피로 다키우는 기분이에여.?ㄸ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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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12:56추천 1
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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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13:21추천 14
;;;;흰줄숲모기는 말라리아 전염시키지 않아요....뇌염도 그렇구요....
뇌염 : 작은빨간집모기(Culex 어쩌구저쩌구너무길어쩔시구) 집안에서 아주 자주 매우 많이 볼수있는 빨간집모기의 사촌매형쯤되는 모기입니다. 작은빨간집모기도 집안에서 매우아주정말많이자주 볼수있는 모기죠..몸뚱이가 약간 노르스름해요.

말라리아 : 중국얼룩날개모기(Anopheles sinensis) - 듕귝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고 중국욕할게 아니라 처음 명명지가 저기였다고 보시면됩니다. 주로 집안에서는 보기 힘들고 논이나 연못주변에서 자주 볼수있구요, 우리나라의 말라리아인 삼일열말라리아는 파주 등 경기 북부, 인천 일부지역, 휴전선 부근지역에서 발생하고 그다지 치명률은 높지 않아요. 약도 잘 되어있구요. 우리나라 군인들이 매우 자주 걸리는 질병중 하나죠. 치료 잘되고 증후도 약하다고 해서 베트남전 참전했던 용사분들중에 외국 말라리아 얕봤다가 큰코다치신 사례가 있다고 하더군요. 몸이 어두침침한 갈색? 회색이 주를 이루고 주둥이가 제법 두꺼워요. 앉을때 꽁지를 매우 높기 올리는 방식으로 내려앉습니다. 흔히 말하는 나이키모기가 이걸거에요.

뎅기열 : 흰줄숲모기 (Aedes 기억안나) - 외국의 흰줄숲모기중에는 뎅기열 옮길수있는게 있지만 다행히 우리나라 흰줄숲모기는 가렵고 마네요. 다만 외국에서 뎅기열 잠복기 내지는 보균자가 와서 흰줄숲모기에게 물린다면 그때는 대재앙....... 근데 애시당초 흰줄숲모기는 가주성 모기가 아니라서 집안에서 보기가 어려워요. 뭐, 숲모기종류 모두 가주성모기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얼룩날개모기 속의 모기들과는 다르게 주로 산이나 숲속에서 자주 볼수있어요. 검은바탕에 흰줄들이 가있는게 숲모기의 특징이죠. 삼선쓰레빠모기가 이걸 지칭하는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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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14:28추천 0
아 Aedes flavopictus이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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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19:09추천 1
글쓰신것봐ㅋㅋㅋ 자칫 재미없어질 수 있는 다큐형식의 글인데
막 몰두해서 봤어욤!!!
요 근래 읽었던 글 중로맨스가 아닌건 거의 처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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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25:46추천 0
희한하게 올해, 작년도 그랬지만, 모기 물리지도 않았고 보기도 힘드네요. 주변에서 수시로 소독차 소리가 나는것같더니 그것때문인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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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28:42추천 0
음... 어른보다 아이를 잘 문다고 비타민에선가 이승탈출에선가 나왔었는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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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33:27추천 14
확실히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모기에 안물립니다. 심지어 3단 중2단 이상으로 틀어놓으면 모기가 선풍기에 빨려들어가서 선풍기날개에 맞아 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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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48:26추천 0
으으으 모기 진짜 으아아아ㅏ 으아아아
댓글 0개 ▲
2014-08-07 18:49:02추천 0
와!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ㅎ
댓글 0개 ▲
[본인삭제]тигр
2014-08-07 18:51:03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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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8:51:23추천 0
유익하고 재밌기까지!
그런데 모기가 O형 피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건 사실일까요? 저희 집에서 저만 O형인데 제가 가장 많이 물리는 편입니다. 왜죠??
댓글 0개 ▲
[본인삭제]와인이야기
2014-08-07 19:02:03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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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9:03:44추천 0
음 다큐에서 이산화탄소로 목표를 찾는다는 말을 예전에 본것같은데 ㅋㅋㅋㅋ 그래서 잘때 모기소리 들리면 숨죽이고 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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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9:07:55추천 4
퇴근좀요님(닉언죄) 작성자는 아니지만 모기의 침은 높은 온도에서 분해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모기에 물렸을때 뜨거움 물로 한동안 적시거나 혹은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해주거나 하면 가려움이 나아져요:)
댓글 0개 ▲
2014-08-07 19:12:13추천 1
사진보니까 겁나 손바닥으로 후려치고싶다 ㅠ죽어라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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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9:28:09추천 0
우와 ~~~~깔끔한 자료정리 수고하셨습니다 ~~~~~~~~~
댓글 0개 ▲
2014-08-07 19:47:59추천 0
말라리아는 그래도 사망율이 높지는 않네요..
댕기열은 걸리면 한 반은 죽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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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9:48:42추천 0
제가 반대로 모기한테 안물리고 얘네들이 근처에 먹을게 없어서 혹 물린다해도 안 가려우면 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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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9:49:04추천 3
초딩 때는 O형이면 잘 물린다느니 그런 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ㅎㅎ 전 어렸을 땐 진짜~~ 모기한테 안 물렸거든요. 동생이랑 같이 자도 동생만 물리고.... 동생은 O형이고, 저는 A형이고 그래서 '와 진짜 혈액형 때문에 안 물리는 건가??' 막 이랬는데ㅋㅋ 지금은 당연히 아니란 걸 알지만요.
혈액형 하니까 또 생각났는데. 여름에 집에서 얼음물 싸오면, 먹다가 친구가 '나도 물 좀!' 이러면, '너 혈액형 뭐야? '이러고 물어보고, 친구가 '나 A형!!'하면 '그래 너 먹어'이러고 빌려주고ㅋㅋㅋ 어렸을 땐 왜 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황당하지만 재밌는 추억인 거 같아요.
암튼,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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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9:50:48추천 6
모기방지에는 모기장이 최고 짱짱임ㅋㅋㅋ일단 들어오는걸 막을 수 있음. 그리고 혹시나 모기장안으로 들어오는 모기가 있어도 이놈이 다시 못나가기 때문에 최소한 복수는 할 수 있음ㅋㅋ 난 모기장과 함께 하면서부터 마음의 평화를 찾음. 모기장 팁을 알려드리자면 촘촘한게 좋고 침대나 잠자리보다 좀 큰걸 사야 모기가 밖에서 안뭄. 그리고 흰색 모기장이 모기발견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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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9:57:03추천 4
아프지 않게 진통제를 넣어준다니 겁나 친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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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19:58:42추천 0
에볼라도 모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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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0:54:12추천 1
1 가능하다고 본문에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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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40:36추천 2
111아프면 피빨리는거 눈치채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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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바콩シ
2014-08-07 23:57:47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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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00:47:47추천 2
으억 죄송합니다
계속 여러번 확인하고 쓰다가 아디다스 모기얘기나와서 흥분해서 잘못된 정보를
...
ㅜ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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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01:29:12추천 2
본문에서 사실 확인에 열을 쏟다가 댓글에서 바보짓을 했........으흐흑..
미안해요..ㅜ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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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02:32:11추천 0
모기관련 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인데 지금 우리나라 보건소에서 사용하는 약품들 대부분이 선진국에서는 사용금지된 약품들이 많습니다. WHO와 WWF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장한 약품들(호르몬 이상 유발 가능성이 있는 약품들)이 마구 쓰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살충제들 대부분이 성충을 죽이려고 뿌리는 것들인데 거의 효과를 못보고있지요. 그런데 왜 쓰느냐! 단가가 낮아서 마진이 높기 때문에 높은 마진을 얻어서 보건소공무원들에게!뒷돈을 찔러주기 위해서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곳곳에 만연해있는 부정,비리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에 답글 달아봅니다. 모두들 모기 잘 피해서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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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02:34:11추천 0
11괜찮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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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양셋
2014-08-08 03:06:4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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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간호학생
2014-08-08 11:43:10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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