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에 엑소덕후가 한명 있는데, 그 관련 게시판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해서
제 아이디를 빌려줬습니다.
사실 안쓰는 아이디라 그냥 준건데 끝까지 빌려쓰는줄 아는 친구입니다..
아무튼 오늘 그 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엑소독방(이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틀릴지도...)에서 본 내용을
원작자의 트위터에서 봤는데
그 원작자가 트위터에 인티 불펌글 내려달라고 했다고...
이거보고 친구는 글 내려달라는 말이 있었다고 인티분에게 말을 전했는데
그 일로 제 아이디 신고먹고 영정당했습니다.
그 게시글에는 출처표기는 없고
글에는 인스티즈 마크가 박혀있고
당연히 불펌한 인티분이 잘못한 일이잖아요?
인티가 노답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당하니 웃기고 억울한데
그 와중에 계속 미안하다고 어떡하냐고 사과하는 친구가 너무 자랑스럽더라구요.
아이디 공유하는 것 자체가 안되는 일이기는 한데...
영정먹어서 사용도 못하게 된김에 그냥 친구 자랑합니다.
사실 포인트를 많이 모아서 초대권 사겠다고
활동 열심히 하던 친구인데 포인트 다 못모은 이유가ㅋㅋㅋ
게시글의 좋지 않은 내용을 지적하면 하는 족족 경고먹어서 인것이 함정ㅋㅋㅋ
콜로세움이 열리는 것이 문제지만 차라리 오유의 선비가 나은 것 같아요.
초등학생일 때 알던놈이랑 성인이 되서도 계속 친구하고 있는데
좋은 놈인걸 오늘 다시 확인한 것 같아 기분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