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의 손님유형
1. 담뱃재 브로워
재떨이를 왜 가져가는지 모르겠다. 가져가놓고 바닥에 털거나 키보드에 다 흘리고 입으로 불어서 본체뒤 까지 다 날려버린다.
그냥 놔두면 청소하기 편하기라도 한데 왜 날리는지 모르겠다.
2. 우리집 안방
다른데는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는피시방에선 당구장마냥 짱깨시켜먹는 손님, 대형마트에서 사오는 간단조리음식, 분식집에서 사오는 튀김 및 떡볶이
이건 딱 4번있었는데 피자 or 치킨 시켜먹는손님 있다. 근데 대부분이 피시방 이용시간을 1시간쯔음 넘으면 집에간다.
말 그대로 와서 쳐먹고만 간다. 음식물 남김없이 다 먹으면 모르겠는데 다 먹지도 않고 쓰레기 다버리고... ㅡㅡ
3. 님하 제발요..
주 2~3회정도씩은 누가봐도 고딩놈들이 와서는 '아... 잠시만요.. 한시간만 하다가 가면안되요?' 이렇게 부탁이라도 하면 양반이다.
대뜸 들어와서는 '어? 저 어제도 왔었는데요? 저 기억안나세요?' 개 뻔뻔스러운 유형
'아.. 지금 신분증이 없는데 싸이월드 인증 안되요?' 개소리하고 자빠졌네 나중에 경찰와서도 싸이월드 홈피자랑할 놈이다..
4. 회장님
피시방에선 기본적으로 모두 다 셀프인데 주로 이 짓을하는 손님들은 단골이다.
라면좀 해달라, 커피좀 가져다달라, 음료수좀 가져다달라 등등등...
5. 스모킹 워커
담뱃재는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날린다. 필자가 일하는 피시방은 바닥이 검은색 타일로 되어있어서 담뱃재가 눈에 확 들어온다.
근데 시장바닥 돌아다니는것마냥 완전 프리하게 돌아다니면서 담뱃재 다 흩날려주시넼ㅋㅋㅋㅋㅋㅋ
주간알바는 공감 못하겠지만 이것들을 다 청소하는 야간알바생은 속이 탄다...
6. 취침형
말그대로 컴퓨터 켜놓고 주무시는 손님들이다. 민폐가 아닐것 같지만 알바생의 입장에서는 불편할수밖에 없다.
손님의 피시를 꺼도 되는지, 아니면 주무시는데 가서 깨워가지고 중간계산을 하실지 안하실지 물어봐도 되는지
이런저런 생각들이 오가는 중간에 손님이 얌전하게 자다가 코까지 골기 시작하면 골치아프다. 다른 손님들이
막 두리번거리면서 소리의 출처를 알아낸다. 그러다가 손님한명이 '저분 좀 깨우시면 안되요?' 이러면 얄짤없이 가서 깨워야된다.
근데 주무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술처먹고와서 꼴아박은 손님들이다....
- 이 외에도 먹튀형, 정액 전환형, 담배셔틀형... 등등 있는데 너무 길어져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