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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진화론을 철회하였는가!
게시물ID : religion_9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와의첫날밤
추천 : 5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8 16:46:00

다윈(Charles Darwin)이 진화론을 철회했을까?


다윈 참회설에 관련된 이야기는 <Watchman Examiner誌, Elizabeth Hope,(1915. 8)>에 처음 기고되었다.

 

1882년, 병상의 다윈을 방문한 호프 부인은 히브리서를 읽고 있는 다윈을 보았다.

호프 부인이 창세기와 창조에 대해 언급하자 다윈은 괴로워했다.

다윈이 다음날 다시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게 사실 일까?


진화론 철회와 회심에 대한 이야기가 출간되고 다윈의 친지들은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

다윈의 진화론 임종시 철회에 관련하여 딸 헨리에타(Henrietta Litchfield)의 진술을 인용해 본다.

이에 대한 내용은 <The Christian(1922.2.23), p 12> 참조.


나는 아버지의 임종 시에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호프 부인은 아버지의 마지막 또는 어떠한 투병 기간 동안에도 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심지어 그녀를 보지도 못했으며,

그래서 어떤 경우에서든지 아버지의 사상과 믿음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또는 그 이전에도 그의 과학적 견해를 조금이라도 결코 철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한 모든 이야기들은 어떠한 근거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딸 헨리에타가 거짓말을 하는가! 아니면 호프 부인이 조작한 내용인가!

영국 오픈 대학(The Open University)의 무어(James Moore)는 임종시 다윈에 관련된 내용을 조사했고,

<다윈의 전설(The Darwin Legend1994)>를 출간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

 

호프 부인(1842-1922)은 실존인물이다.

프란시스와 헨리에타가 없었던 기간(1881.9.28-10.2)사이에 방문했다.

다윈의 부인 엠마도 거의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호프 부인에 대해 무어의 평 '감동적 장면과 대화를 유도하고 감상적 영성으로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특출난 이야기꾼'.

무어가 지적한 점은 '호프 부인이 다윈을 방문한 사실, 이야기, 시기, 장소 등이 일부 맞고, 실제 무관한 내용도 포함한다'.

호프 부인이 다윈을 방문한 시기에 다윈은 병상에 누워있지 않았다.

James Moore, The Darwin Legend, Baker Books, Grand Rapids, Michigan, 1994.

 

다윈은 진화론을 포기하지도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동시에 이전에 발표했던 여러 이론들이 어떻게 될지 관심을 가졌고, 종교적 모임에 소수의 사람이 참석하는 것을 찬성했다.

다윈의 진화론 철회 이야기는 호프 부인이 쓴 이야기를 읽은 이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장식(embellishments)이다.

무어는 이러한 일련의 행위를 거룩한 위조(holy fabrication)라 칭했다.

독실한 신자였던 다윈의 아내 엠마(Emma)는 다윈의 일관성있는 非기독교적인-사실 반종교적인-자세에 힘들어 했다.

다윈에게 종교적 변화(Conversion)이 발생했다면 엠마의 입에서 가장 먼저 그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다.

Russell M. Grigg, Creation 18(1):36–37, December 1995.


"나는 죽음 앞에서 일말의 두려움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정말 좋은 부인이었소."


다윈은 이렇게 유언했다.

 

이 유언에 대해서 회심 후 유언이기에 신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부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평생을 불가지론과 이신론(理神論)적 자세를 견지했던 그의 유언이기에 더욱 그렇다.

만약 그가 진정한 의미에서 회심을 했다면 다음과 같이 유언했을 것이다.

 

"나는 죽음 앞에 내 평생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기쁜 소식이 있소. 당신의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이요."

 




 

더러운 얼굴에 헤진 옷을 입고 집 앞에서 금식기도 한다고 비판 받았던 바리세인.

깨끗하게 씻고, 아무도 모르게 골방에서 기도하라는 비판을 받지 않았던가?

내세에서 우월한 삶을 가지기 위해 신을 믿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옥으로 협박하는 일부 기독교인들.

그들은 바리세인 욕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들의 신앙이 최소한 지금의 기독교인들의 신앙보다는 순수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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