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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9번째 생일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20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o
추천 : 0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5/09 20:27:47

매년 생일이 다가오면 생일이라 내입으로 떠벌리고 다니면서
선물 기대한다고 설레바리 치고 다녔었지요.

올해는 근래부터 온 노춘기/청춘기로 인해 모든 일에 시크해져 있습니다.
선물 뭐 받고 싶냐는 사람들의 말에 여자친구 외에는 받고 싶지 않다고 시크하게-
생일날 만나자, 파티하자는 말에 오붓하게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시크하게-
.
.
하지만 아무도 없는 집에서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슬프지도 외롭지도 않네요.

세상에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살았었나봐요.
그리고 지금은 그 기대들이 무너져서 슬럼프이기도 하고 예민해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주 오래전부터 하루하루를 함께 보내온 오유에서만큼은 축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들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다시 볼 수 있는 따뜻한 역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일축하한다. 마지막 20대의 나에게.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 시작하는 한주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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