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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견협회의 청와대 개(새끼) 주장이 너무 황당합니다.
게시물ID : sisa_984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아저씨1219
추천 : 20
조회수 : 2052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7/09/23 09: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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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육견협회라는 곳에서 개고기 합법화를 주장하며 자기들이 키우고 도축하는 개들과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은 다르다하며 서울 시내에서 시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위 내용이 너무 눈살을 찌푸리며 기분이 나쁘네요.
 
"청와대 개(새끼) 한마리가 개사육 농민 다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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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새끼) 한마리가 개사육 농민 다죽인다라고 주장하는 모습.
 
 
이건 도대체 뭡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 유기견 토리를 입양해서 키우는 것이 개사육 농민을 다 죽인다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을 상스럽게 지칭해서 개고기 합법화를 안해주는 것을 규탄하는 건가요?
 
또 육견협회에서는 자기들의 개고기 합법화 로비에 꿈쩍않고 있는 더불이 민주당과 특히 동물보호 쪽에 관심이 많은 표창원 의원에게는 처단하자, 박살내자라는 막가는 표현까지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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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회 현장에서 주장하던 구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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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견협회 출범식에 축사를 하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 -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던 자.
 
 
 
그리고 한낮에 개를 데리고 왔으면 최소한 자기들이 죽일 개들이라도 살아있는 동안에 물은 먹여가며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 정도는 해줘야 하는데 물 한 모금 안주면서 자기들이 식용견으로 키우는 개는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반려견)들과 다르다는 주장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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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견 애완견(반려견) 구분하는 것도 우습지만, 정작 실상은 육견협회의 주장과 현실이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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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개도축장, 개고기집 앞에 있는 개들. 진도 믹스견들
그 앞에 백구들은 제가 집에서 키우는 흰돌이와 흰순이. 철창안의 개들과 같은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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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축장 철창에 갇혀있는 진도 믹스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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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축장 철창안에 갇혀있는 누렁이와 흰둥이.
위 사진에 철창안에 갇혀있던 개들은 한 마리도 예외없이 다 도살됨.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누구든 주장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거짓된 주장으로 사실을 왜곡하면서 주장을 해서는 안되죠.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을 시시각각으로 긴장시키는 전쟁의 위협과 경제 위기에서 어떻게라도 살려보려고 애쓰시는 이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 망정 당장 내일이면 자기들 손에 죽임을 당할 개들을 시위 현장에 데려와놓고 '청와대 개(새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민생존권을 주장한다는 것은 너무 합니다.
 
농민생존권을 주장하려면 죽일 때는 죽이더라도 최소한 목마른 개들에게 물 한 모금 줄 줄 아는 생명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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