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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과 심장사상충
게시물ID : animal_121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렇지뭐12
추천 : 3
조회수 : 11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02 12:33:58
이건 소설입니다
라고 시작할게요
 혹시 모르니까요


저는 신림2동 현대아파트 후문 근처에 살고 있고 12살 된 강햏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제 늙은 강아지는 노견치고 건강했으나 요근래 움직임이 둔해지더군요 걱정이 되서 건강검진을 받기로 하고 원래 다니던 동물병원은 집이나 회사나 멀어서 쇟네 집 바로 아래에 있는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저희 집 골목 바로 아래 있는 병원이였어요 그 동물병원은 제가 어릴 때부터 있었고 63빌딩 근무하던 수의사가 하던 곳여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믿고 갔습니다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머리가 희고 마른 남자 의사가 아이를 봐주었고 노견이라 움직임 둔해진 것 같다고 하며 일단 피를 뽑았어요

 오른쪽 앞발에서 피를 뽑았으나 피 양이 부족해서 왼쪽 앞발에도 주사 바늘을 놓았고 아이가 아파서 움직여서 다시 목에 바늘을 놓아 피를 뽑았소 

아이가 눈을 다쳐 수술을 했던 기억 때문에 바늘을 많이 싫어하고 똑똑한 아이라서 그런가 바늘을 귀신같이 알아채서 피 뽑기가 힘들었던거 이해합니다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고 (그 후 집에서 보니 목 전체가 빨갛게 피멍이 가득하더오) 

저는 혈액만 뽑고 출근 시간이라 출근을 했고 그 뒤에 엄마가 함께 하셨어요 엄마 말로는 엑스레이를 찍고 뭣도 했다고 하는데 다 괜찮고 건강하다면서 예방약으로 심장 사상충 약을 목덜미에 발라주었다고 하시더군요 

집에서 키우는 아이고 나이가 있어서 9살부터 심장사상충 약을 중단했었는데 그걸 엄마가 몰랐고 의사가 예방약이라고 하니 엄마는 의사만 믿고 진햏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후 아이의 심장이 급격히 뛰어 엄마가 다니던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거기서 심장병이 생겼다면서 약을 처방해주었고 노견이라 큰병원 가봤자 아이만 고생한다고 하면서 일단 약을 먹고 경과를 보자고 하셨습니다

새벽에 심장이 너무 뛰어 서울대부속병원으로 응급진료를 갔으나 지금은 안정되어 있으니 다음날 오전에 진료를 받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 조용히 내 곁을 떠났습니다

 
검진 후 심장이 급격히 뛰기 시작했고 그렇게 갔어요


그 기간이 채 2주도 걸리지 않았소...  

네*버 지도에   건강검진 당시 노견이지만 건강하다고 하셨고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발라주더군요 이 병원에서 건강검짐을 하고 2주 후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건강하다고 하셨는데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 후 심장 박동이 빨라져 심장이 멈춰 하늘로 갔습니다  라고 남겼고 게시중단 되었소 

그리고 제 카톡에 이 동물병원 원장이 친구추천으로 뜹니다


심장사상충 중요한 약입니다
여름철, 밖에서 키우는 아이들에게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독한 약이기도 합니다
먹는 약보다 바르거나 주사는 더 독하구요
앞으로 동물병원에서 이 약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설명
해주고 심장사상충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되길 바라요

우리 늙은 강아지처럼 허망하게 가는 아이들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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