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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겪은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9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폐인-V
추천 : 5
조회수 : 14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1/03 19:09:40
몇년간 눈팅하던 1人입니다.

그냥 생각 없이 읽다가 글 올려봅니다..

이 이야기는 제친구가 군대가기 직전에 겪은 이야기로 최근 술자리에서 해준이야기입니다.

때는 2005년 여름 장마때였답니다.

j(편의상 j라고 표기하겠습니다.)는 친구들과 같이 양평으로 놀러갔다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j의 친구는 이제막 면허를 따서 운전에 미숙했기때문에 무척 조심히 운전중이였다고 합니다.

차안은 무척 시끄럽고 친구들끼리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있었고, 조금은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j는 갓길로 걸어가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노란색 우산을 쓰고 하얀 원피스를 입은 긴 생머리의 여인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남자들끼리 있으면 "저여자 이쁘지 않냐?" 라던가 "비오는데 태워줄까?" 라든가 말을 할텐데

묘하게 여자를 지나친 순간 차안이 조용해 졌다고 합니다.

후일이야기 이지만 친구들은 그것이 사람은 아니였다고 생각 했답니다. 사람이 아닌데 사람 거죽을 뒤집어 쓴 무엇인가로 생각되었던거죠..

그렇게 여자를 스쳐지나서 한참을 가고 있었습니다. j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우연하게 사이드 미러를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까 그여자가 우산을 접은체 미친듯이 뛰어서 차를 따라 오더라고 합니다.

너무 놀라서 할말을 잊은 j는 멍하니 사이드 미러를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우리 큰일난거 같아..." 라고 친구들에게 말했고, 친구들은 j의 이상한 태도에 "왜? 뭔데?"라고 물었습니다.

"ㅇㅇㅇ(운전자)야 아까 그 우산든게 우릴 따라오고 있어.." j의 말에 차안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운전자도 백미러로 확인한뒤 겁에 질려버렸다고합니다. 친구중 한사람이 "야... 밞아.... 차라리 차사고로 죽으면 죽었지 저거한테 잡히면 안될거 같아... 죽어도 원망 안할테니 밞아..."라고 말했고, 운전자는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속을 미친듯이 차를 몰고 달렸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조그만 마을로 들어서게 되었고 운전자는 도저히 더이상은 운전을 할수없다며  근처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내일 서울로 올라가자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근 찜질방을 찾아 들어설려고 주차를 한순간 j는 길건너편에서 방금 자기들을 뒤쫏던 여자가 우산을쓰고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순간 뒤에탄 친구들은 기절을하고 j와 운전자는 고개를 숙인체 여자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시간일지 모른 시간이 지난뒤 친구들은 잠도 자지 못한체 서울로 돌아와 최근까지 이이야기를 입에 담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써놓고 보니 안무섭네요;;;

전 무척 무섭게 들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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