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색대원으로 군 복무 중인 그룹 클릭비 출신 오종혁(30)이 22일 만기 전역한다.
5일 해병대에 따르면 오종혁은 7주간의 해병대 수색대 설한지 훈련을 마치고 오는 22일 만기 제대할 예정이다.
당초 오종혁은 지난달 18일 제대할 예정이었지만 수색대 훈련을 모두 마치고 제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제대 일을 뒤로 미뤘다. 오종혁은 지난해 12월 해병대 포항 1사단 수색대대 상관에게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시병의 과도한 휴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종혁의 성실한 군복무 태도와 소신은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11년 4월 해병 1140기로 자원입대한 오종혁은 처음엔 군악대에서 실무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색대를 동경했던 오종혁은 테스트를 거쳐 결국 수색교육대에 입교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해왔다.
해병대 정훈홍보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종혁이 현재 알려진 바대로 설한지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며 "아직 전역 일만 정해졌을 뿐 구체적인 장소와 표창 수여 여부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