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대 조사 끝났다는 보도 아까 전에서야 봤습니다.
결과 아직 나오지 않은 듯 싶습니다. 그런데 가타부타 말들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황교수측이나 노성일측이나 배후나 가진 의혹 제대로 밝혀진 거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노성일 폭로 전날 있었던 미즈메디와 메디포스트의 연구소 공동설립건도 상당히 마음에 걸리고 각 언론의 일방적인 태도<<이미 언론이길 포기한 언론은 취급 안 할랍니다.>>도 상당히 마음에 걸리고... 뭔가 딱히 정리되는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어떤 분들은 미즈메디와 메디포스트의 공동연구소설립 이 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듯 이야기하십니다만, 줄기세포연구소의 설립목적이 뭡니까. 애초부터 이 두 기업 줄기세포의 실용화를 위해 갖은 노력 다 기울여 왔습니다. 2005년도 논문 자체가 배아줄기세포의 실용화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더욱이 이런 형태의 공동연구소설립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반년에서 일년이상은 걸린다는 걸 생각해보면 미즈메디가 연구성과를 가로채내기 위해 뭔가 일을 벌였다는 상상 하는거나, 이 두 기업간의 연결고리에 대해 의혹제기하는거 이상할 거 없지 않습니까? 반대쪽, 즉 황박사 쪽을 의심하는 분들도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고 말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 이라고 해도 이 쪽 의견 다르고, 저 쪽 의견 다릅니다.
이 쪽에서는 그렇게 오염이 쉽게 되는 것이냐고 하면, 다른 쪽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일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고, 이 쪽에서는 연구주자가 논문에 대해 그렇게 모르고 넘어갈수가 있냐! 라고 하면 다른 쪽에서는 또 민간팀이나 투자가 관여된 연구과정 살펴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고, 정확히 매치가 되는게 없지 않습니까. 단지 황까나 황빠로 치부하기에는 서로 말하는게 그다지 어색하다거나 타당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지금 여러분들 가만히 보면 말입니다. 

단지 '거봐라! 내 말이 맞지 않느냐'라고 들이밀기 위해서 이야기들 하시는 걸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 시각이 뭔가 잘못된 겁니까? 

저 솔직히 황박사쪽 지지합니다. 제 언사 보셨던 분들 저 황박사쪽 얼마나 지지하는지 아마 아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눈가리고, 귀막고 제 말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황박사 지지하는 분들도, 그렇게 냄비니 광기니 이야기들 하시는데... 정작 님들 패턴 보고 있으면 말입니다. 님들이 말하는 냄비니 광기니 지적하는 행동들 그대로 하고 있는거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님들 애초에 뭐라고들 하셨습니까. 이제와서 열받는다고 이성 잃어버리고, 님들이 그렇게 질타하던 상대방의 행동들 그대로 따라가시렵니까. 

적당히들 합시다. 싸우기 위해서 싸우는 거...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결과도 싸움 밖에는 없는 겁니다. 이런 문제에서 우리가 뭔가 딱히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상황 냉정하게 판단해서 토론은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또 이런 글 올린다고 이거 내 책임 아니다! 그 쪽 책임이다! 라는 말씀 하실 분들 없으실 거라고 믿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무슨 저같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나가서 밟으려 하는 사람이 있으면 우선 밟고 본다는 사상 가지신 건 아닐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