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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평범성. (스왑 주의)
게시물ID : sisa_985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은뽀록
추천 : 36
조회수 : 1999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09/25 00:17:24

"나치의 유대인의 학살은 상부의 명령에 순응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자행됐다" 
- 한나 아렌트

출처 EBS 지식채널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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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00:31:46추천 65
"나치의 유대인의 학살은 상부의 명령에 순응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자행됐다"
- 한나 아렌트

"자한당의 연애인 살생부는 명령에 순응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자행됐다."
- 지나가는 오유인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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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02:53:12추천 70


댓글 6개 ▲
2017-09-25 06:16:59추천 10
원피스 만화 표지 보는줄
2017-09-25 07:09:58추천 0
씹노해.

씨x 노 해답
2017-09-25 07:50:03추천 5
한놈도 멀쩡한 면상이 없네.
토나와 ㅅㅂ
2017-09-25 09:30:27추천 3
다크 어벤져스네요
2017-09-25 14:30:29추천 1
사진 보고 저도 모르게 비공 눌렀어요ㅜㅜ 죄송..
2017-09-25 20:37:26추천 0
느아아이악
2017-09-25 03:54:42추천 32
악의 평범성 사례로 아이히만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아이히만과 변호인단은 그저 시킨 걸 했을 뿐이라고 재판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저 시켜서 한 평범한 공무원으로 자신을 포장했습니다.
한나 아렌트는 재판 초기에 띄엄띄엄 참석했고, 아이히만 재판을 끝까지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관찰하지 못한채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재판정을 떠나 글을 썼습니다.
계속된 재판에서 아이히만의 전략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사실은 확신범, 확신을 갖고, 신념을 갖고 유대인 학살에 동참했음이 드러났습니다.
결국 사형 선고 받았고, 사형 집행됐습니다.



사실, 아이히만 이야기에서 알 수 있는 건,
양쪽, 아니 당사자 이야기를 다 들어봐도, 한나 아렌트, 아이히만, 모사드, 이스라엘 재판부 검사, 변호사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진실이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정말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이히만은 나쁜 놈이다, 한나 아렌트가 순진했다, 하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댓글 3개 ▲
2017-09-25 04:36:37추천 0
순진했다기엔 나치스의 파시즘이 수직적 조직체계에서 기인했기때문에 평범성을 띄었다고 볼수있지요.. 물론그것이 아이히만의 무죄를증명해줄 해답은 될수없었지만요 어쩌면 독일과 같이 일본과  인식되지 않는 보편적 악이 있을을거고요
2017-09-25 06:09:12추천 12
정치 철학자의 한계였겠죠. 분석, 판단, 사고의 기반으로 조직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고위직 '책임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법철학의 영역입니다. 아히이만의 법률적 방어 논리를 확대하여 해석한 건 무리죠. 좀 과하게 던진 테제가 역사적 의미가 있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결국 '악의 평범함'의 철학적 산물은, 현실이 아니라 문학적으로 완결이 났다고 봅니다.
'책 읽어 주는 남자'의 주인공 한나가 그러합니다.
그런 평범함의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수준을 '백치' '문맹' '맹목'과 같은 원시적인 수준까지 낮췄는데, 기본적으로  현대 국가 조직 시스템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가상의 인물이죠.

현실에서는 국가 단위의 큰 조직이 시스템적으로 악을 행할 때는 온갖 쓰레기들이 요직을 차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코패스, 기회주의자, 무능력한 출세지향자. 극단적인 개인주의자, 광신자, 가학적 성취자, 전체주의자 등등 '목적'하는 바는 다르더라도, 구체적인 피해자가 적시되는 '악'한 행위에는 적극적 참여자가 핵심 줄기를 구성해야지 '효과적인' 시스템이 운용되기 때문에, 평범한 동조자 방관자들은 요직에서 배제가 됩니다.
오히려 악의 광범위한 포용성이 어디까지인지가 연구 방향이겠네요.

그러니까 더 이상의 그들의 '평범함'의 인정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해 줄까, 라는 방패는 걷어 차 주는 게 철학적 사유로도 합당하다는 겁니다.
법적 처벌 대상이 되는 수준의 '책임' 있는 자리라면 '특출함'이 기본 바탕이라고 보면 됩니다.
혹여 한나 같은 면죄의 대상 조차도 스스로 죄를 인식하는 순간에서는 처벌을 피하지 않음으로 '죄와 벌'이 완성되니 철학적으로 깔금한 결론이라고 봅니다.
2017-09-25 09:55:07추천 2
악은.... 합리적인 이성을 기초로 합니다.
그들이 갖고있는 가장 큰 무기이죠.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게 최선이었다.
당신이라면 어쩌겠느냐.
...:

그래서 선과 악을 동전의 양면이라고 합니다.
어느 누구도 상대없이 절대적일수 없죠.

그래서
인간은 그 절대적인 기준을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어느쪽이 선인지, 어디가 악인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탐구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게 인간의 굴레이기도 하죠
2017-09-25 04:07:42추천 0
좋은 자료, 교훈 감사합니다.
나 자신, 내 자식, 내 가족부터 무관심과 무책임이라는 형태의 악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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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04:52:18추천 6
스왑 ㅡ> 스압 (스크롤의 압박)
댓글 0개 ▲
[본인삭제]냐옹이는냐옹
2017-09-25 04:57:28추천 11
댓글 1개 ▲
2017-09-25 09:22:22추천 9
이렇게 성실한 인간이 자신이 고문한 피해자들에겐 평생 죄책감을 갖지 않았죠. 난 시키는 일을 성실히 했을뿐이란 생각에서일까요. 사이코패스가 성실성을 겸비하면 이런 괴물이 되나봐요. 아이히만도 평범이고 자시고 기본적 본성이 사이코패스였던거죠.
2017-09-25 05:23:12추천 3
저는 제손으로 죽이지 않았으니까요
이부분에서 생각의 무능이란건 틀린거임
죄의식이없는걸 넘어서 자신을 변호하고 있다는거
근무태만 느낌으로 생각태만 이라고 보면됨
아몰라 남들다하니까 내가 겪을 고통도 아니고
내가 주도한거아니니까.
이딴 일처리의 말로가 저렇게 됨.

결론적으로 '이런건줄 몰랐다'는 자랑이 아니며
'말을 해야알지'도 자랑이 아님
댓글 0개 ▲
2017-09-25 06:41:50추천 29


댓글 0개 ▲
2017-09-25 07:37:09추천 1
악행도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할 수 있군요. 그저 시키는대로만 하는 사람은 개돼지와 다를 바가 없음.
댓글 0개 ▲
2017-09-25 08:32:52추천 0
전에 어디서 읽어본 개념하곤 틀려서 헷갈리네요.
거기서는 주위의 모든 사람이 악을 행하고 있으면 악도 평범한 것이 되어버린다,
즉 옳은 것처럼 생각하거나 무감각하게 느낀다는 뜻이었던거 같은데
아이히만 건은 예시를 잘못 선택했다 치더라도 사람의 의식에 분명 그런 부분은 있다고 생각했죠
댓글 0개 ▲
2017-09-25 09:03:46추천 0/13
언제봐도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 이란 번역은 참 병신같다. 범죄가 생명도 아닌데. 용기를 주다니 ㅋㅋㅋㅋㅋㅋ encourage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내일의 범죄를 북돋는다 정도 하면 될 것을...
댓글 1개 ▲
2017-09-25 09:31:16추천 8
병신같은 번역이라니요
내용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지식은 있지만 현명하진 못하군요
"북돋는다" 보다 오히려 의미 전달이 잘된거 같은데요
2017-09-25 09:20:07추천 3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이야기가 있네요 ㅎㅎ
내용을 보고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테니 저도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판단은 보는 사람이 각자 생각해보시길...

아이히만은 자신은 시키는 일에 충실했고 정해진 원칙을 벗어난 적도 없고 오히려 그러지 않았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악의 평범성이란 나쁜짓을 해야겠다하는 의지를 갖지 않고도 악행을 저지를 수 있음을 뜻한다고 이해했습니다
아이히만은 자기가 한 행동이 옳다 맞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가 바른 사람 옳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고 그들의 고통이나 공포를 생각할 수 있다면 양심의 가책을 느꼈겠지요
그렇지 않다는 것에 우리가 경계해야합니다 우리도 본인의 행동이 과연 옳은일인가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 아닌가 스스로를 다스릴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악이란 뿔달린 악마가 내안에 들어와 나쁜짓을 저지르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이 환경에, 시스템에 순응하며 나쁜짓을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렸을때 (판단하기를 포기하였을때) 자기 자신 으으로 악의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히만은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 당했습니다
본인은 굳게 믿고 옳은 일이라고 항변했지만 무지하다고 하여 명령에 따랐다고 하여 죄가 아닌것은 아니지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아이히만은 죄를 논하기도 전에 인간의 가치를 포기해버린 죄인입니다
댓글 0개 ▲
2017-09-25 11:45:09추천 2
김 성주나 옹호하는 인간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댓글 0개 ▲
2017-09-25 11:48:13추천 1
평범하다...?
감정이입못하는 하자 인간이고
계산적이고
딱 이기주의적
이런부류가 상위를 지배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행해지는것
댓글 0개 ▲
jsea
2017-09-25 14:46:37추천 0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긋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생각의 무능, 말하기의 무능, 행동의 무능...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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