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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는 데스노트야말로 정의이다.
게시물ID : humordata_985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2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1/31 12:35:54
서울 종암경찰서는 함께 어울려 다니던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황모(15ㆍ가명)군 등 중학생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황군 등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A(15)군을 집단 폭행하고서 A군이 이를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지난 4일 A군을 집에서 끌고 나와 때린 뒤 6일까지 노래방과 PC방,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으로 끌고 다니며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5명은 중학교에서 만나 황군을 중심으로 무리지어 다니는 사이로, A군은 이들 가운데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인 한 학생을 통해 무리와 어울리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군 등은 A군이 할아버지에게 폭행 사실을 알린 데 불만을 품고 4일 A군의 집 담을 넘어들어가 병상에 누워 있는 A군의 할머니에게 폭언을 퍼부은 뒤 A군을 끌고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A군을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서는 주먹과 발, 걸레자루, 우산 등으로 마구 때렸으며 라이터로 옷 위에 불을 대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 가운데 최모(15)군은 A군을 때리는 장면을 휴대전화 화상통화로 여자친구에게 보여주며 웃었고, A군은 최군의 여자친구에게 전화로 울며 "살려달라"고 사정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A군은 이날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은 채 6일 오전까지 황군 등에게 끌려다녔고, 이후 심한 정서불안을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다.

A군은 부모가 이혼하고 조부모와 살고 있으며 가해자 5명 가운데 황군 등 4명도 편부모 슬하에 가정환경이 어려운 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공포에 젖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서도 허위 진술을 할 정도였다"며 "가해자들의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평소 폭력성이 짙은 게임을 즐겼다는 점에서 사회적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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