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8년생 용띠 올해 26 건장한 남자입니다.
저 사진은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무려 9년 전 대구 K고에서 숙제를 하지 않아서 처벌은 받는 장면입니다.
네.... 짐작 하시겠지만 접니다.
앞에 잠깐 달았던 설명만으로 제가 누군지 짐작하는 사람도 있을꺼 같은데요
무려 9년전 사진이 아직도 돌아다니는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저사진은 제가 부탁해서 찍은것도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도 몰랐던 사진입니다.
돌아다니는것은 6년전에 알았지만 그당시에 별로 안돌아 다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돌아다니는걸 보니 씁쓸하군요
아까 댓글에 이 사진을 재미로 쓰시는 분을 봤는데 이 주인공이 저라고 하니 인증을 부탁하시더군요
물론 9년전 저랑 지금이랑 다른것도 다른것이고 제가 찍고 싶어서 찍은 사진이 아니니만큼 원본을 제가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저 사진속 주인공이 저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3년 내내 먹고 떠들던 교실을 제가 잊을리도 만무하고 저 벌받던 기억까지 생생합니다
오유에 눈팅만하고 뻘글만 쓰던 저지만 예상치못하게 더 짤을 보니 기분이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