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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한테너무미안해요
게시물ID : animal_122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장판이다
추천 : 2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03 02:06:13
오전 7시에 알바가고 1시에 마쳐 집에잠깐들려서 언니왔다고 기뻐하는강아지 제대로 보듬어주지도못하고 옷만 후딱갈아입고 학원에나간뒤에, 11시가넘어 들어오는데 오늘 집와서 씻고 자려고 누워ㅅ있으니  맨날그렇듯이 품속으로들어오는강아지가 하루종일 아무도없는 집에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인생의 너무 오랜시간을 외롭게보내는것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요 마음같아서는 오롭지않도록 한마리 더 들여오고싶은ㄷㅔ금전적문제때문에 책임지지 못할것같아서 그럴수도없고..
얘내엄마가 저희 할머니댁 강아진데 땅이 낳았을때 땅이를대려갈 사람이없어서 제가 키우겟노라 거둬온게 더 좋은주인을 만나서 살수있었을 강아지를 제가 외롭게만든건아닌지 미아ㄴ하고 어쩌면 내가아니였으면 더 안좋은삷이얐을수도 있다고생각하면서 자기위안하믄 제가 너무한심해요 얘가 나없는 집에서 혼자 매일 뭐할가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눈물이자꾸나요 
작년에 가정사때문에 입시를 포기해서 재수하는데 학원을 다니려면 알바를 다녀서 학원비를 벌어야하는 제가 너무 비참하고 엄마힘든거 할면서 괜히 철없이 투정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강아지한테 너무미안해요 나같은 주인만나서 너무 외롭게만드는것같아서 다른집으로 입양보내면 더 행복하게 살수도있겟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존재가 제게 위안이라서 제 이기심으로 제옆에 붙잡아두고 있는게 너무 미안하고 제가한심해서 눈물이자꾼나내요 오늘울몀 내일 알바갈때 눈부울텐테.. 너무 미안해요.. 예쁘고똑똑한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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