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말빨이 딸려서-_-; 2탄으로 나눈;; 군대이야기.... 1탄없으면 이해 못하실 가능성 90%이므로;; 링크 하신거 먼저 읽어 주심이.... [ 죄송해요! 죄송해요! 반성해요..ㅠ_ㅠ;;;; 지난 글 [ 아니..! 스님께서 어쩐일로 군대에...ⓥ ] 보러가기 취침시간... 모두 고된 훈련 덕에 쓰러질 듯이 잠이 들었고-_- 조용한 분위기를 틈 타 자신의 시간을 가지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그-_-놈... 혼자 조용히 일어나 목탁을 들고.... 불상앞에 서서-_- 염불을 외우기 시작한다.. 미친새끼;;; 목탁소리와 염불소리에 잠이 깬 이들은 그 놈에게 군-_-화를 던지며 닥치라고 오열했고.. 군화를 맞아 피를 흘리는데도 꿋꿋하게 염불을 외우는 그 놈;; 참지 못한 이병장이 그 놈을 끌어내어-_-; 발로 밟으며 “조용히 해라! 조용히 해라! 여기는 군대다!!! 절이 아니란 말이다!!!!!“ 라며 잠에 절여 구타했고-_- 그 놈을 이병장의 발길질에 소리를 지르며 땅에 쳐질러졌다.... 이 상황까지 벌어지자.. 나는 단순한 싸-_-이코라고 생각했던 그 놈이 진짜 스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병장 이야길 듣고 난 뒤... 그 놈이 진짜 스님인지 확-_-인하기 위해 그 놈을 찾았고 방안에서 염주를 돌리며-_-; 불경을 외우는 그 놈이 보였다;; 정말..... 이구나-_-;;;;; 죵니 신기해서 쳐다보다가 그 놈에게 다가갔다. 머리를 쓰-_-다듬으며 “야-_- 니가 진짜 스님이냐?” 라고 묻자 두 손바닥을 마주대고 합장하며 그 놈이 우렁차게 외친다. “그렇습니다!” -_-; 지.. 진짜구나;; 다시 한번 놀라며 “그럼 스님 신분증 내봐바” 라고 말했고. 그 놈-_-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분증을 불쑥 내민다-_-;; .......... 이런;;; 지..진짜잖아;; 죵니 당황스러워 하는 기색이 역력한.... 주변 인물들-_-;;; 아무말도 못하고 신분증을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서 있는 나.. 그런데.... 갑자기 이등병 한놈이 급히 뛰어오며 그 놈에게 소리친다. “야! 스님! 니 군대 면제된다는거 무효래!!!!!!!” 난 봤다. 그 놈의 눈동자가 0.2초간 흔들리는 것을.... -_-;;; “야! 왜 그렇게 됬냐? 스님은 거의 군대 안가지않냐?” “우와..죵니 불쌍해...” “야-_- 솔직히 저 놈 면제 될 수 있다는 말에 좀 들떴지 않았냐?” “그야 물론 스님이니깐 면제 되면 산에서 수행할라고 그런거겠지-_-” 나름대로-_- 그 놈을 불쌍히 여기는.. 주변인물들-_-;; 그 소리를 묵묵히 듣고 있는 그 놈-_- 갑자기 나에게로 다가오더니 신분증을 빼앗고 갈기갈기... 찢어버린다-_- “으아아악;; 이 놈 지금 뭐하는거야!!!!!!!” 죵니 소리를 지르며-_- 펄쩍 뛰고 있는 나를 쌩까고 불상과 염주, 목탁을 챙겨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는 그 놈-_- “어? 어?;; 야야;; 저놈 일내겠다!!;; 얼른 따라와!!!” 주변인물 몇 명을 데리고 그 놈을 뒷쫒아가니.. 헛;;; 소각장이였다-_- ;;;;; “야!!! 이새끼;; 뭐하는거야!!!!!” 불상과 목탁, 염주를 소각장을 향해 던지려는 그 놈을;; 소릴지르며 저지하였다-_-;; 이런;; 미친;;; 니가 그러고도 스님이냐;;; 울면서 발악해대며 땅바닥을 기는 그 놈-_-;; 스님도.. 군대 면제 안되면.. 저렇게 망가지는 구나... 내삼 놀라며-_- 발광하시는 그 놈을 끌고 내무반으로 돌아왔다. 커피한잔 주면서 우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니.. 눈물을 닦으며 설명을 하는데.. 캬-_- 그 놈.. 군대가기 싫어서-_- 머리깎고..... 스님처럼 해보이려고-_- 불상이랑 목탁, 염주를 구입한 뒤.. 신분증을 위조해서-_- 들어왔다고... 햐;;; 세상에.. 진짜 저런 놈이 있구나... 하는 생각과-_- 그것을 전부 구입하는데 200만원이 들었다는 그 놈이 좀..-_- 불쌍하긴 했다. [ viol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