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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나쁘고 못돼처먹은 기집애에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64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워니-11
추천 : 4
조회수 : 175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5/10 07:37:15
쟤는 아마도 앞에선 따듯하게 대해주지만 속으론 차가울꺼야

라고 내가 다른사람에 대해 괜히 평하면서

사실은 제가 그래요....

제가 일하는 레스토랑 사람들은 제가 다 착하고 웃음많고 장난 많은 애인줄 알겠죠...

근데 전 사실 혼자 집에오면..

저사람들 언젠가 나 미워하겠지..

매니저가 날 짜르면 어쩌지..어제 다른 면접보러 온 여자가 있었는데 매니저가 걔한테 나를 지칭하며
'she is amazing'(일 잘한다는 뜻으로)이라고 했는데 말로만 저렇게 하고 속으론 '일 대빵못해 으..'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미워하기전에 내가 이렇게 무방비해지면 안되는데..

아 날 이뻐라하지마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참 나빴죠...

믿어야되는 걸까요....

왜 좀 더 마음을 못열죠...더 나한테 잘해주고 이뻐라해주고 그러면 무섭고 불안하기만해요

이렇게 잘해주고 언제 뒤돌아서서 등에다 칼꽃으려고 이러나....

이런 생각하면 내 자신이 진짜 못됐고 나쁘고 미워 죽겠어요

정작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 미워하는건 나잔아요...그들이아니라

일끝나고 다같이 한잔할때는 하하하하호호호호 웃지만 집에 오면서는 울고싶었어요..

어차피 또 혼자가 되는데...

외로움타는 것도 병인가요...

사실은 한국에서 살면서 왕따가 아닌적이 없었어요 배신만당하고...
-지금은 외국생활 한지 4년 되었습니다 - 

중학교때는 온몸에 멍이 가실날이 없었구요...

수 없이 들은말이라곤 '좀 잘해주니까 내가 니 친구냐'

'낄때끼고 안 낄때좀 끼지마'

뭐..이런말들....

이 뒤론 아무도 못들어오게 꽁꽁꽁 싸매고 얼리고 그랬는데..

요즘 제가 녹고있네요...그러면서 불안해하고요...밉다..

나한테 먼저 잘 해주는 사람도 있구나 이뻐라하는구나..하고 녹고있어요..

외로워하면서...친구만들고싶으면서....사람을 믿어야 다른사람도 나를 믿을텐데...

아는데 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으론 아직 안되요...

아..이 고질병....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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